무더위 꺾인다…전남도립도서관 가자
2025년 09월 02일(화) 17:15
특별전·강연·공연·체험 등 마련…연말까지 지혜의 숲 강좌
책 읽기 좋은 9월을 맞아 전남도립도서관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 도서관으로 발길을 이끌기 위해 공을 들이고 나섰다.

2일 전남도립도서관에 따르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의 독서문화 향유를 위한 특별 전시와 강연, 공연, 체험 등 복합문화행사를 마련, 선보인다.

독서문화행사로는 ‘제253회 지혜의 숲 도민강좌’를 연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김동우 사진작가가 올 하반기 첫 강사로 나서 오는 4일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작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잊힌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의 사진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별 전시로는 목포민화연구회 작가와 회원들의 초청 전시 ‘도서관, 민화 속에 스며드는 책과 만나다’<사진>가 오는 30일까지 펼쳐진다.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의 ‘철학으로 시대를 해석하다’라는 주제의 강연도 오는 29일 열린다.

박 교수는 새로운 K-민주주의를 토대로 탄생한 대한민국 이야기를 철학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꾸러기네 독서클럽’, ‘꼬물꼬물 책놀이터’, ‘픽셀 위의 꿈, 우리는 디지털드로잉 루키즈!’, ‘어른이 된 나를 위한 그림일기’, ‘나와 아이를 위한 부모교육’,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을 포함한 총 14개 프로그램을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 시 즉시 대출 정지를 해제해주는 ‘연체자 특별 해제행사’도 진행한다.

조병섭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독서의 달 뿐 아니라 지속적인 독서문화행사를 마련,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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