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SRF 시설·광역위생매립장 점검
2025년 09월 01일(월) 21:35 가가
환복위, 포스코이앤씨 악취 저감 대책 객관적 검증·측정 항목 요구도
광주 SRF(가연성폐기물 연료화) 시설 운영사인 포스코 이앤씨가 악취 민원 확산에 대응해 배출구에 활성탄 흡착 기능을 추가하는 설비 보강과 내부에 남아 있던 잔재물 전량 제거 등의 대책을 내놨다. 단기 조치의 효과를 확인한 뒤 가동 중지기간인 19일까지 성능 데이터를 제출하고, 결과를 토대로 재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1일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환복위)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 기후환경국, 민관 TF와 함께 SRF와 광역위생매립장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포스코 이앤씨측은 악취 저감 대책에서 ‘배출구에 위치한 약액세정탑의 활성탄 모듈 증설, 배출가스 경로 정비, 투입피트 청소·탈취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사 자체 실험결과에 따른 것이다.
환복위는 ‘실험 환경에서의 일시적 저감효과로 볼수 있고 상시 가동 환경에서의 지속 효과가 다를 수 있다’면서 TF를 통한 객관적 검증과 일정·책임 주체·측정 항목이 명시된 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환복위는 반복 민원을 차단하려면 상시 악취원으로 지목된 투입구(피트) 내부 잔재의 완전 제거와 운영관리 표준의 재정립이 필수라고 봤다.
이에 따라 포스코 이앤씨는 잔재 제거 후 주기적 세정·흡착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약액세정탑 활성탄의 교체 주기와 압력손실·흡착 포화 지표를 포함한 성능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성능 검증은 가동 중단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측정값과 운전기록은 TF와 공유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시 침수 취약성이 드러난 광역위생매립장에 대해서도 환복위는 배수·비상 대응 체계 재점검을 주문했다.
환복위는 가동중지 기간인 19일까지 조치 이행과 성능 검증 결과를 점검한 뒤, 재가동 판단 기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고시 수준으로 명문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은 “악취는 단순 불편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다. 의회가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F 시설 악취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TF가 가동중이며,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도 현장중심의 점검과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현장에서 포스코 이앤씨측은 악취 저감 대책에서 ‘배출구에 위치한 약액세정탑의 활성탄 모듈 증설, 배출가스 경로 정비, 투입피트 청소·탈취 작업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운영사 자체 실험결과에 따른 것이다.
환복위는 ‘실험 환경에서의 일시적 저감효과로 볼수 있고 상시 가동 환경에서의 지속 효과가 다를 수 있다’면서 TF를 통한 객관적 검증과 일정·책임 주체·측정 항목이 명시된 문서 제출을 요구했다.
성능 검증은 가동 중단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측정값과 운전기록은 TF와 공유하기로 했다.
집중호우 시 침수 취약성이 드러난 광역위생매립장에 대해서도 환복위는 배수·비상 대응 체계 재점검을 주문했다.
환복위는 가동중지 기간인 19일까지 조치 이행과 성능 검증 결과를 점검한 뒤, 재가동 판단 기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고시 수준으로 명문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최지현 환경복지위원장은 “악취는 단순 불편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을 위협하는 환경 문제다. 의회가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 제도적 보완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F 시설 악취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TF가 가동중이며,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도 현장중심의 점검과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