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맛과 건강' 모두 잡은 미나리음료 상품화
2025년 08월 26일(화) 10:40
전도농업기술원은 26일 “저온착즙 ‘유황미나리 주스’를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해독 작용과 혈압 조절, 체지방 감소,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채소로 전남은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약 28%인 7993t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미나리가 가진 효능 때문에 가공품 개발이 잇따랐지만 대부분 추출·농축액을 희석한 액상차 형태로 제조되곤 했는데,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 때문에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맛과 영양을 살린 착즙형 음료 개발에 나서 ‘유황미나리 주스’를 완성했다.

유확미나리 주스는 미나리 80%, 배 20% 배합 비율로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천연 착즙 음료다. 저온착즙 공법을 적용해 미나리 고유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여과와 살균 공정을 통해 침전물과 미생물 발생을 줄여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농업기술원의 미나리 착즙 기술은 지난 6월 도내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큰오름’에 기술이 이전됐으며, 함평에 있는 녹색식품을 통해 OEM 방식으로 생산된다. 제품은 자사몰 ‘천지고’를 비롯해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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