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조7000억 규모 ‘국가 수소특화단지’ 유치 나선다
2025년 08월 21일(목) 19:45 가가
도, 영광 대마산단에 국내 최대규모 조성 위한 산업부 공모 신청
청정수소 에너지 벨트 조성 목표…저탄소 전환과 시너지 기대
청정수소 에너지 벨트 조성 목표…저탄소 전환과 시너지 기대
전남도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 육성에 나섰다.
전남도는 21일 “‘서남해안 청정수소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사업에 공모했다”고 밝혔다.
사업 핵심은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5000㎡)와 대마산단에 총 사업비 2조 7000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1단계로 사업으로 500MW(메가와트)급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1GW(기가와트)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기 가와트는 한빛원전 1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한다.
전남도는 “전남에서 보유한 무탄소 전력을 활용해 안정적인 ‘청정 수소’ 생산을 목표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기업과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全)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전남 서남해안은 원자력발전시설과 국내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동시에 보유한 청정 수소 생산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된 강원(동해·삼척)과 경북(포항)은 저장·운송(강원)이나 활용(경북)이 중심인 것과 달리, 전남은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단지를 구축해 수소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상된 전력을 활용, 전력 계통 포화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사업에 수소 관련 2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성공 가능성과 특화단지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탄소 다배출 산업인 철강·석유화학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를 공고한 산자부는 전남을 비롯한 지자체의 공모계획서를 접수한 뒤 향후 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최근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 실증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산자부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수소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에너지”라며 “전남에 국가 수소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전남을 청정수소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남도는 21일 “‘서남해안 청정수소에너지 산업벨트’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사업에 공모했다”고 밝혔다.
사업 핵심은 영광 대마산단 배후부지(2만5000㎡)와 대마산단에 총 사업비 2조 7000억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1단계로 사업으로 500MW(메가와트)급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1GW(기가와트)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기 가와트는 한빛원전 1기의 연간 발전량에 해당한다.
전남도는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국내 수전해(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기업과 고등기술연구원 등 산·학·연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全)주기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서남해안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사업에 수소 관련 20여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성공 가능성과 특화단지 지정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탄소 다배출 산업인 철강·석유화학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수소특화단지 신규 지정 공모를 공고한 산자부는 전남을 비롯한 지자체의 공모계획서를 접수한 뒤 향후 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최근 영광군, 전남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100kW급 고온 수전해 시스템 모듈 실증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고온 수전해 실증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산자부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수소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청정수소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시대 국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에너지”라며 “전남에 국가 수소특화단지를 반드시 유치해 전남을 청정수소 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워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