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향해 ‘통일열차’ 달린다
2025년 08월 20일(수) 19:37
남구, 10월 14~15일 강원도 고성·경기도 파주 등 코스
광주시 남구가 올 하반기 강원도 고성, 경기도 파주 등 비무장 지대로 가는 ‘통일열차’를 운행한다.

남구는 오는 10월 14~15일 1박 2일로 강원도 고성 지역 비무장 지대에서 금강산 일대를 둘러보는 코스로 통일열차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효천역에서 출발한 뒤 강원도 정동진역에서 하차, 전세버스를 타고 민간인 통제구역에 위치한 고성군 통일전망대에 오르는 코스다.

전망대에서 북쪽 금강산 절경 등을 관람한 뒤 다음날 열차를 타고 광주로 복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월 4일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 지대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는 코스를 운행한다. 이는 기존 통일열차와 같은 방식으로 최북단 도라산역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고 파주 지역 비무장 지대를 둘러본 뒤 당일 광주로 향하게 된다. 코스별 탑승 인원은 강원도 고성행 통일열차는 180명이며, 경기도 파주행 통일열차는 200명을 모집한다.

하반기 통일열차 참가자 모집은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각각 진행하며, 다만 금강산 일대를 관람하는 고성행 통일열차의 경우 반드시 4인 1조로만 신청을 받는다.

현장 접수는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이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65세 이상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3일간 이뤄진다.

현장 접수 모집인원은 강원도 고성행 72명(18팀)이며, 경기도 파주행은 80명이다.

온라인 접수는 오는 9월 10일 오전 9시부터 남구청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코스별로 108명(27팀)과 12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강원도 고성 코스의 경우 1박 2일간 아침·점심·저녁 식사 5차례 및 간식 2차례, 숙박비, 입장료 등을 포함해 1인당 23만원이다. 경기도 파주 코스는 점심·저녁 식사와 간식, 입장료 등까지 포함해 8만 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구 민주평화인권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