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광주시 경축식 광주역에서 열린다.
2025년 08월 12일(화) 13:20
광주시, 15일 오전10시 ‘스테이지’서 ‘기억에서 희망으로’ 주제로
항일·민주주의서 인공지능(AI)·미래산업까지 광주정신 계승 다짐
광주시가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항일·반독재·민주주의 역사가 숨 쉬는 광주역에서 개최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광주역 수화물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창업거점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주의 시간, 기억에서 희망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과 독립유공자·유족(광복회원), 국회의원, 시·구 의원, 기관장, 시민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식에 항일·민주정신과 촛불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광복 이후 광주의 80년을 기억하고,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산업, 문화 역량으로 펼쳐갈 앞으로의 80년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첨단산업·문화역량으로 청년들이 꿈꾸는 미래 광주를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아 광주의 창업거점 ‘스테이지(STA·G)’에서 경축식을 갖는다.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스테이지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지켜본 곳이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기념사(광복회 광주시지부장),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영상 ‘시민의 기억과 희망’, 경축사(광주시장), 기념공연(CBS소년소녀합창단·빛고을댄서스),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경축식 현장에서만 확인 할수 있는 특별 연출도 준비했다는 것이 광주시의 설명이다. 기념영상 직후,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그리는 장면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자주독립과 민족정기 선양 등에 이바지한 4명에게 대통령 표창(1명)과 시장 표창(3명)을 수여식도 진행된다.

대통령 표창은 고(故) 김행중 선생에게 추서된다. 김 선생은 1925년 무안군 도초면에서 도초소작인회 회원으로 총독부 농업정책에 반대하는 소작쟁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고초를 겪었다.

광주시장 표창은 직업상담사 활동으로 보훈가족 일자리 창출 등 복지증진에 기여한 독립유공자 후손 민승희 씨(여·46세), 지역경제 발전과 광복회 후원과 기부 활성화에 적극 참여한 양다빈 씨(여·34세), 산업재해 예방에 힘쓰면서 광복회원 복지증진 등에 기여한 정다원 씨(여·57세)에게 수여된다.

광주시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지하철·철도 무료 이용 등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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