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호남 목소리가 민주당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신설을 환영했다. 김 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신설을 적극 환영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호남 특위가 국가 발전과 민주화에 대한 호남의 헌신을 제대로 평가하고 획기적 호남발전을 이끌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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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페이스북 캡쳐. |
김 지사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본산으로, 이재명 정부를 비롯한 역대 민주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인데도, 그동안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화 과정에서 소외됐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호남인들의 설움과 상실감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전남도는 지역민 의견을 잘 전달해 호남특위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썼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예비타당성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세종 청사를 찾았다.
/김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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