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산사태 응급복구로 2차 피해 예방
2025년 07월 28일(월) 10:55 가가
전남도가 28일 “극한호우로 도내 곳곳에 발생한 산사태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호우로 순천, 광양, 담양, 보성, 구례 등 72개소에 12㏊ 규모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 도는 지난 25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산간 지역에 대한추가 조사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산사태는 임도, 작업로, 급경사지 등지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인위적인 개발지에서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개발지에 대한 사전 예찰과 배수로 정비,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시까지 입산을 통제하기로 했다.
극한호우로 인한 도내 산림 분야 피해 규모는 12개 시군에 걸쳐 총 3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추가 조사를 마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극한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체계적인 산사태 예방사업과 산사태 예측정보에 따른 주민 대피 명령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호우 피해 정보를 입력한 후 오는 8월 2일까지 산림청, 시군과 함께 피해 현장 확인을 거쳐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재해대책비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호우로 순천, 광양, 담양, 보성, 구례 등 72개소에 12㏊ 규모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 도는 지난 25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산간 지역에 대한추가 조사에 나섰다.
극한호우로 인한 도내 산림 분야 피해 규모는 12개 시군에 걸쳐 총 3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추가 조사를 마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