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금메달 조희연 “5·18은 폭동” 발언 물의
2025년 06월 09일(월) 19:56 가가
사과 했지만 진정성 논란도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조희연(여·41)씨가 자신의 SNS에서 5·18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조씨는 지난 8일 ‘스레드’에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다!”며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옴”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글을) 삭제하는 게 낫겠다’는 댓글이 올라왔음에도,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있는 것이다. 그들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들고 일어난 적도 없다”는 등 정부가 공식적으로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듯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씨는 또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으나 선을 넘는 발언은 안되다니, 그 선은 누가 정하느냐”, “사과 하기 앞서서 이런 식으로 선동질 해서 몰아가기 하는 저쪽 사람들 진짜 짜친다(쩨쩨하다)”는 글도 잇따라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이 조씨를 5·18왜곡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고발장을 올리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그제서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사과문에도 “5·18 사건으로 인해 피해 받으신 무고한 시민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제가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은 무고하고 숭고하신 영령분들은 아님을 분명히 밝히는 바다”고 쓰여 진정성에 대한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조씨는 지난 8일 ‘스레드’에 “제가 맨날 하고 다니는 말. 5·18은 폭동이다!”며 “반항정신으로 똘똘 뭉친 폭동! 근데 무슨 헌법에 5·18 정신을 넣겠다느니 어쩌느니 한숨만 나옴”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조씨는 또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으나 선을 넘는 발언은 안되다니, 그 선은 누가 정하느냐”, “사과 하기 앞서서 이런 식으로 선동질 해서 몰아가기 하는 저쪽 사람들 진짜 짜친다(쩨쩨하다)”는 글도 잇따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