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 누구나…매주 목요일 ‘파크골프장’ 무료 이용
2025년 05월 07일(수) 19:27
서봉·임곡 2곳 광산구 직접 운영
연간이용권 등 체감형 정책 추진
매주 목요일 광산구 주민은 파크골프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광산구 주민이라면 20만원 저렴한 가격에 파크골프장 연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 광산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파크골프장 이용구민 체감형 정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역 공공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구민에 대한 혜택을 늘려 스포츠를 매개로 구민들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 광산구민으로서의 자긍심도 고취시키기 위해 이번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산구는 먼저, 매주 목요일을 ‘광산 파크골프하기 좋은 날’로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이 날은 주민등록상 주소가 광산구인 주민만 입장이 가능하며, 광산구가 운영 중인 구장(서봉·임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는 구민만 구매할 수 있는 연간 이용권(20만원)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별도 발권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해 그동안 고질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줄서기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연간 이용권은 접수처인 ‘서봉파크골프장(황룡강3자전거길 77)’에 본인이 직접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구비한 뒤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5월부터 이용권을 구매한 구민은 별도 발권없이 연간 이용권을 소지하면 바로 입장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자는 50%를 감면받아 10만원에 관내 구장 2개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보다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일 1회로 이용권 사용이 제한된다.

마지막으로, 기존 지역에 상관없이 같은 가격으로 운영하던 것을 동일 생활권인 광주지역이 아닌 광주 외 지역주민에 대해 이용료 차등을 두어 보다 많은 구민들이 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최근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은 파크골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우리 구는 지난 4월 광주지역 최초 파크골프장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정책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가 직접 운영중인 파크골프구장(서봉·임곡)은 지난 2월부터 3월 15일까지 임시 운영 기간을 거쳐 잔디 보식 등을 위해 휴장한 후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당초 서봉 파크골프장은 지난 2022년 11월 개장했으며 광주 최초 36홀로 호남권 최대 규모다. 기존에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광산구가 직접 운영한다.

임곡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곳으로, A·B코스로 나누어 각각 9홀씩 총 18홀을 갖췄다.

광산구는 두 파크골프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시민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간 이용권 등 체감형 정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체육진흥과(062-960-8833)에 문의하면 된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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