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경선 호남의 선택은 이재명 예비후보
2025년 04월 26일(토) 18:12 가가
26일 호남 순회경선 결과 88.69% 득표율로 1위…‘어대명’ 다시 확인
27일 수도권·제주 경선 남았지만, 이 후보 대선 후보 굳히는 모양새
27일 수도권·제주 경선 남았지만, 이 후보 대선 후보 굳히는 모양새


26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 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광주·전남·북)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이재명 후보가 두손을 치켜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호남의 선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다.
26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며 ‘대세론’을 다시 확인했다.
이 후보는 텃밭인 호남에서도 경선 1위를 굳건히 지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재확인시켰다.
수도권·경기·제주 순회 경선이 남았지만, 이날까지 진행된 충청·영남·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모두 90%에 가깝게 1위를 지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실히 하는 모양새다.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 대선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는 득표율 88.69%(17만8090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후보 김동연 후보 7.41%(1만 4889표), 김경수 후보 3.90%(7830표) 순이었다.
이 후보는 충청·영남에서 90%대를 오가며 1위를 지키던 모습을 호남에서도 이어가 ‘구대명’(90% 지지율로 후보는 이재명) 기류를 굳건히 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금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가 89.04%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3위는 각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후보 4.42%로 집계됐다.
민주당 핵심 텃밭인 호남 경선에서도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호남 민심도 정권교체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남 경선 결과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리당원의 절반이 넘게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이 후보가 90%대를 유지한다면 27일 남은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남은 두 후보가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에게 과제를 부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투표율이 53.67%대로 영남·충청권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호남에서 항상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왔지만, 그에 걸맞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역민들의 불만이 이번 순회경선에서 투표율로 투영됐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민심의 저변에 담긴 정권 재창출의 당부와 호남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라는 점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6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며 ‘대세론’을 다시 확인했다.
이 후보는 텃밭인 호남에서도 경선 1위를 굳건히 지켜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을 재확인시켰다.
이날 광주시 서구 김대중 컨벤션 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 대선 순회경선에서 이 후보는 득표율 88.69%(17만8090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후보 김동연 후보 7.41%(1만 4889표), 김경수 후보 3.90%(7830표) 순이었다.
이 후보는 충청·영남에서 90%대를 오가며 1위를 지키던 모습을 호남에서도 이어가 ‘구대명’(90% 지지율로 후보는 이재명) 기류를 굳건히 하며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호남 경선 결과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리당원의 절반이 넘게 투표를 마친 상황에서 이 후보가 90%대를 유지한다면 27일 남은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남은 두 후보가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에게 과제를 부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가 호남 경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뒀지만, 투표율이 53.67%대로 영남·충청권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다.
호남에서 항상 민주당에 압도적으로 지지를 보내왔지만, 그에 걸맞은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역민들의 불만이 이번 순회경선에서 투표율로 투영됐다는 평가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호남 민심의 저변에 담긴 정권 재창출의 당부와 호남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라는 점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