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함께 간다…지역민·소상공인 든든한 버팀목
2025년 04월 18일(금) 11:00
광주은행
지역 자금난 해소 역할 톡톡
지난해 1조 3000억 규모 상생금융지원
올들어 소상공인 644억 규모 특례 보증
포용센터 열어 소외계층 포용금융 지속
순이익 일부 환원·고향사랑기부도 열성
ESG 경영도 으뜸

광주화루 수상 작가들이 광주은행 본점에서 최근 열린 ‘광주화루 시상식’에서 수상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고물가 등 경기침체 장기화에 이어 국내 정치 리스크 등으로 지역 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이 증가하는 등 지역경기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국내 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전반에는 여전히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같은 경제 불확실성이 기업 투자 심리 위축, 소비심리 저하 등 내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 비중이 높은 광주와 수출·관광 비중이 높은 전남은 소비 중심 도시인 만큼, 내수 침체에 지역 경기가 더욱 어려움에 처했다. 소비 위축으로 지역 자영업자 및 골목상권들이 침체되고, 지역 곳곳에서 경기 둔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은행은 지역 향토 은행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지역 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펼치는 등 실제 지역민과 중소기업 등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서 개최된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광주은행 관계자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역사회 환원 및 자금난 해소 역할 ‘톡톡’=광주은행은 지역민들의 소비위축,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이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소상공인과 중·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활동으로, 광주은행은 지역과의 동반성장 및 지역민과의 상생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 1월과 3월에는 광주 20억원, 전남 15억원을 각각 특별출연해, 총 644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 대출을 지원하는 등 침체된 광주·전남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 실시하고 있다. 앞서 2019년 광주은행은 지난 1968년 은행 창립 당시 본점이 있었던 터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하고, 다방면에서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용금융센터에서는 기존 2금융권 또는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했던 고객들을 1금융권과 거래가 가능하도록 돕고, 지역 내 소상공인과 신용등급 5등급 이하 저신용자,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 등 교육도 함께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광주은행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지방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진행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기원하며 ‘광주·전남愛사랑카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과 캠페인 성금을 더해 1억 2000만원을, 전남에는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밖에 2023년부터 올해로 3년째 ‘고향사랑기부제’에도 적극 참여하며 올 3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억 3000만원을 광주·전남 지자체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광주시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전경.
◇ESG 경영도 으뜸인 광주은행=광주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들은 단기적 자금 융통을 위한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계속 사업으로 범위를 넓혀 꾸준히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광주화루 공모전’이 있다. 광주화루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국화 공모전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광주화루는 ‘예향의 도시’로 불리는 광주가 한국화 진흥의 진원지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문화체육관광부는 광주화루를 통해 광주은행을 ‘2023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본점 1층 아트홀에 광주화루 수상작 20점을 전시해 오는 5월 31일까지 누구라도 무료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단순한 공모전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의 문화 접근성 향상 및 문화예술분야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2035년 RE100 달성’ 및 호남지역 재생에너지 생산 및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 E&S와 직접전력거래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에는 직접전력거래 태양광 발전사업자를 위한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또 지속적인 임직원 광주천 릴레이 봉사활동, 지역사랑 봉사단 운영 등 환경 정화활동도 실시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소외계층·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광주은행은 지역 소외계층과 스포츠 업계에도 다양한 후원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가 있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의 노후화된 아동센터 시설과 초등학생 방과 후 학습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인재를 발굴해 대학 진학까지 후원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이한 (재)광주은행장학회를 통해 4600여명의 지역 장학생을 대상으로 39억원 상당의 장학금 지원, 광주은행 전체 채용인원의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 할당 선발, 지역 대학생 홍보대사 선발을 통한 일자리 경험 제공 등 지역인재 양성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주은행과 KIA타이거즈 관계자들이 지난 3월 기아 챔피언스카드 출시 기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단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야구·축구·양궁과 금융을 접목한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올 3월에는 지역 대표 야구 스포츠 구단인 ‘KIA 타이거즈’의 13번째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표 스테디셀러 상품 ‘KIA 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도 매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예금은 1만 1369좌, 3000억원이 판매됐고, 적금은 1만 9090좌, 690억원 판매될 정도로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축구 구단인 ‘광주FC’에는 지난해 시즌 선전을 기원하며 후원금 40억원을 전달하고, 자체 스포츠단인 ‘텐텐 양궁단’과 ‘비츠로 배드민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광주은행의 자체 스포츠단 창단 및 후원은 ‘지역인재 유출 방지’라는 명분에서 시작됐다.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 스포츠 스타들의 성장을 돕고,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 스포츠 업계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과 동반성장 위한 노력…인정받는 광주은행=광주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펼쳐 온 사회공헌활동, 금융지원 등의 노력들은 공신력 있는 제도를 통해 인정받고 있다. 우선 지난달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2025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매년 공개하고 있는 ‘지역재투자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며, 광주·전남 대표 지방은행으로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지난해 10월에는 ‘금융감독원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부문 1위’, 12월에는 ‘아이어워즈 코리아(i-AWARDS KOREA) 2024’에서 모바일금융 혁신분야와 스마트앱어워드 은행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이 같은 광주은행의 성과는 호평 받았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와 ‘CNBC’에서 각각 ‘2024년 세계 최고의 은행’과 ‘2024 아태지역 최고의 은행’을 선정한 가운데, 광주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타 지역 지방은행을 모두 제치고 ‘2024 World’s Best Banks‘ 국내 3위를 달성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밀착 상생경영을 이뤄나가겠다”며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예술 및 스포츠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해 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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