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600억 투입 친환경수산물 생산기반 구축 나선다
2025년 03월 27일(목) 19:37
친환경수산업 육성·어장환경 개선 등 4개 분야 16개 사업 추진
전남도가 친환경 수산물 생산 증대를 위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27일 “총 599억원을 들여 친환경에너지 장비와 시설 지원, 친환경수산업 육성, 어장환경 개선 향상,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친환경에너지 장비 및 시설 지원에 17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은 양식장 내 히트펌프 설치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 양식어가의 경영비 절감을 확대하는 사업으로, 양식 중 발생하는 탄소량을 중리고 고·저수온 피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사료 가격 인상으로 힘겨워하는 어가들을 위해 저렴하면서 품질이 높은 친환경배합사료 제조 공장을 건립한다.

전남도는 또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위해 76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수산물 인증과 함께 양식 수산물의 국제인증(ASC) 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수산물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공익직불금도 지급한다.

319억원은 어장환경 개선에 지원한다. 김,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장에 미세 플라스틱 발생이 없는 인증부표 286만 개를 보급한다. 또 조류 소통을 원활히 해 양식생물의 생육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어장 재배치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전남도는 8억원을 투입해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전남도는 김의 세계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목표로 김 산업을 국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또 전복 양식 어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국 수산 일번지인 전남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수산물 생산을 선도하도록 생산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