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지속…마스크, 다시 필수품
2025년 03월 26일(수) 20:40 가가
광주·전남 연일 미세먼지 ‘나쁨’
오늘 오후부터 다시 ‘나쁨’ 수준
마스크 구입하는 시민들 늘어
오늘 오후부터 다시 ‘나쁨’ 수준
마스크 구입하는 시민들 늘어
광주·전남에서 연일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와 황사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고 ㎥당 1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당 101~250㎍) 수준이다.
전남 지역에서도 일 최고 미세먼지 농도가 ㎥당 순천시 155㎍, 목포시 150㎍, 광양시 149㎍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매캐한 대기에 건강이 염려된다며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봄날씨가 찾아온 이후 마스크 판매량이 기존보다 늘어서 낱개로는 하루에 10장 넘게 팔린다”고 설명했다.
북구의 한 약국 직원도 “최근에는 매일같이 10개짜리 마스크 세트가 1~2개씩 꾸준히 나가고 있다. 봄철이 되면서 대기질이 나빠지니 평소보다 더 사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주 지역 맘카페에서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을 등원 시키기 걱정이 된다”, “코로나 시기에 잔뜩 사놨던 마스크도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려야 할 지 새로 사서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게시글이 쇄도했다. 또 “대기질 상태가 최악이라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는 등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한편 미세먼지는 27일 오전부터 일시적으로 걷혔다가, 오후부터 황사가 유입되면서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에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중국 북동지방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늦은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
26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최고 ㎥당 16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는 미세먼지 농도 ‘나쁨’(㎥당 101~250㎍) 수준이다.
기상청은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생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매캐한 대기에 건강이 염려된다며 마스크를 구입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광주시 동구 충장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봄날씨가 찾아온 이후 마스크 판매량이 기존보다 늘어서 낱개로는 하루에 10장 넘게 팔린다”고 설명했다.
광주 지역 맘카페에서는 “미세먼지로 아이들을 등원 시키기 걱정이 된다”, “코로나 시기에 잔뜩 사놨던 마스크도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려야 할 지 새로 사서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등의 게시글이 쇄도했다. 또 “대기질 상태가 최악이라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는 등 글이 잇따라 게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에도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중국 북동지방에서 다시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늦은 오후부터 미세먼지 농도는 호남권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양재희 기자 heestor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