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100개 중견기업 도약 돕는다
2025년 03월 23일(일) 18:40
디렉팅·네트워킹 등 3년간 지원

점프업 프로그램 사업 체계도.

중소벤처기업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에 참여할 100개 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도약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신사업·신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에는 중소기업 총 620개사가 신청했으며 3개월에 걸친 평가를 거쳐 성장·수익·혁신성 등 두루 갖춘 100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들은 전문 경영인과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한 팀을 통해 신사업·신시장 진출 과정에 필요한 경영 멘토링,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디렉팅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선발 기업들이 디렉팅에서 나온 전략을 실현하고 사업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억5000만원, 최대 7억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한다.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역량 강화와 함께 최적의 바이어와 글로벌 투자사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선발된 100개 중소기업은 2023년 말 기준 전년보다 평균 매출액이 13.4%, 총자산이 9.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7%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제조 분야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해 각각 13.4%p, 6.5%p, 1.7%p 높았다.

또 100개 중소기업 중 97%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 비용도 일반 중소기업보다 3.4배 많이 투자하고 있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중 조금만 도와주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며 “선발된 기업이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밀착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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