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덕 진보당 의원 “홈플러스 사태로 157억 미정산 피해”
2025년 03월 19일(수) 20:27
홈플러스 사태가 농축산 식품분야에 후폭풍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당 전종덕(비례) 국회의원이 최근 농협경제지주로부터 제출받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관련 농협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13 일 기준 홈플러스 납품 후 미정산 금액이 총 156억 6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이중 결재일이 지났음에도 농식품 분야는 12일 기준 7억 6000만 원 , 축산 분야는 13일 기준 26억 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

전체 미정산 금액은 농협경제지주 농산물 도매부가 85억 7000만 원 , 농협경제 계열사인 농협 양곡이 24억 6000만 원 , 농협 홍삼이 8억 1000만 원, 농협 식품이 1억 2000만 원 , 농협 목우촌 37억원으로 총 156억 6000만 원에 달한다.

홈플러스 사태로 결재 기간을 단축하고 납품 물량을 줄여서 공급하고 있지만 장기화 될 경우 매출 감소 , 판로 확보 , 미정산 등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산품과 달리 농축산식품은 저장성이 길지 않아 농민들은 출하 시기를 늦출 수 없고 신선식품은 대처가 더 어렵다는 것이 전 의원 측의 설명이다.

농협경제지주는 홈플러스에 공급을 전면 중단할 경우 총 2300 여억원의 매출 감소를 전망돼 제 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이ㅆㅏㄷ.

전 의원은 “농식품부는 농·축산 업계 피해 현황 조사와 피해 실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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