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엔젤투자허브’ 지원 사업으로 지역 스타트업 키운다
2025년 03월 19일(수) 12:28
투자자 발굴 등으로 투자 생태계 활성화

지역 엔젤투자허브 추진체계. <중기청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중기청)이 지역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엔젤투자허브’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중기청은 2025년 지역 엔젤투자허브 사업을 통해 지역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허브(지역 허브)는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 단위 초기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호남·충청·동남·대경권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역 허브의 주요 지원 내용은 ▲지역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연결 ▲엔젤투자자 발굴·육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엔젤투자 전문성 강화 등이다.

중기청은 ‘엔젤투자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지역 초기 스타트업에게 투자 상담회, 기업 홍보(IR·Investor Relations),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며 사업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한 뒤 투자유치까지 실무적 지원을 제공한다.

온라인과 창업·투자 기관 추천으로 기업을 모집한 뒤 연 200개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 1대1 매칭 상담을 22회 지원한다. 이후 ‘엔젤투자 밋업’을 통해 120개사에 30회의 투자 트렌드 세미나, 관련 강연, IR 등 투자 정보를 지원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친 뒤 최종 선별된 초기 스타트업은 연말 지역별 ‘엔젤 IR 캠프’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박 2일로 예정된 ‘엔젤 IR 캠프’에서는 50개사를 대상으로 4회 엔젤투자자, 창업 기획자, 벤처 투자사와 밀도 높은 투자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중기청은 지역 허브 프로그램 안내를 위해 오는 4월께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는 각 지역 허브 누리집에서 신청 방법·일정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설명회는 ▲4월 16일 호남권 ▲4월 17일 대경(대구·경북)권 ▲4월 24일 충청권·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 열린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통해 지역 내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초기 스타트업과 엔젤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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