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AI반도체기업, 혁신적 ‘AI 솔루션’ 개발 힘 모은다
2025년 03월 06일(목) 20:55
맞춤형 반도체 개발 제품 혁신·실증
팹리스기업·ETRI 등 참여 설명회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 기술설명회.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광주 이전 인공지능 (AI)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향토기업과 협력해 ‘광주형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AI기업 유치에 집중했던 광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AI도시’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도권 등에서 이전한 AI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기업 제품에 접목해 ‘메이드 인 광주 혁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광주시는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적용 온디바이스 AI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 기술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광주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광주시가 유치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AI 반도체 기술을 지역 수요기업 제품에 접목하고 새로운 ‘AI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로 이전한 팹리스기업인 ㈜에임퓨처,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등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AI반도체 제품을 소개하고, 지역 수요기업인 엔에이치네트웍스㈜, ㈜호그린에어, 닥터케이헬스케어㈜, ㈜알파녹스, 두영실업㈜, 인트플로우㈜, ㈜위치스 등은 팹리스기업의 AI 반도체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 개발·혁신을 위한 공동연구·협력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7월부터 딥테크 스케일업밸리 육성사업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전기차 충전소 화재예측 솔루션’, ‘반려동물케어 AI 솔루션’, ‘비대면 축산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이미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는 팹리스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실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인공지능(AI)과 지능형 반도체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광주시는 AI 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혁신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무한한 기회와 자원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AI 대표도시 광주에서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성공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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