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 광주FC, 시즌 첫 승 도전
2025년 02월 27일(목) 20:40
내일 광주서 안양과 K리그1 3R

광주FC가 새로운 골잡이 오후성을 앞세워 3월 1일 안방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 앞선 전북전에서 골을 기록한 오후성(7번)이 조성권(2번), 아사니와 기뻐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예열을 끝낸 광주FC가 ‘승격팀’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승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내달 1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앞선 두 경기에서 광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광주는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2를 기록했다. 승리는 만들지 못했지만 지지 않는 싸움을 하면서 승점 2점을 더했다.

광주는 앞선 무승부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홈팬들 앞에서 ‘승점 3점’을 쌓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선수단의 많은 변화 속 전방 싸움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정효 감독의 고민을 지운 해결사가 등장했다.

이정효 감독은 확실한 골잡이를 찾기 위해 ALCE와 리그 경기에서 고정된 라인업 대신 신창무, 오후성, 박인혁, 헤이스, 박정인, 문민서 등을 시험 가동했다. 그리고 오후성의 재발견이 이뤄졌다.

오후성은 지난 1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ACLE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고, 23일 전북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뒤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광주는 매서운 발끝을 앞세운 오후성으로 안양의 골대를 겨냥한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광주는 ACLE 일정을 병행하면서 숨 가쁜 2월을 보내고 있다. 광주에는 ALCE와 리그 모두 놓칠 수 없는 목표다.

이정효 감독은 두 마리 토끼 사냥을 위해 매 경기 선수단의 체력을 고려한 스쿼드를 꾸리고 있다.

부리람과의 ACLE 경기와 전북전에서 김경민, 조성권, 박태준, 아사니 등 4명의 선수만 선발로 나왔고 다른 자리에는 변화가 있었다. 앞선 전북전에서는오후성과 베테랑 안영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광주는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하고 오는 5일 치러지는 ACLE 16강 비셀 고베 원정에서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한편, 광주는 안양전이 3·1절에 치러지는 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광주는 독립운동가 박노순 선생의 후손 우민우 군을 초청해 시축을 맡길 예정이다.

또 네이버 스포츠와 함께하는 ‘직관 챌린지 이벤트’를 통해 선수단 친필 사인 유니폼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와플대학’ 홍보 부스를 마련해 팬들에게 와플을 선물할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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