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이길 때마다 역사…기업은행 상대 승수 쌓기 나선다
2025년 02월 27일(목) 20:15 가가
28일 원정 경기…‘국내외 쌍포’ 박정아·테일러 공격 앞세워 11승 도전
봄배구는 좌절됐지만 최다 승수·최다 승점 기록…중위권 도약 노려
봄배구는 좌절됐지만 최다 승수·최다 승점 기록…중위권 도약 노려


2024-2025시즌 V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6연패’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11승 달성’에 나선다. 지난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박정아가 공을 네트 위로 넘기고 있다. <KOVO 제공>
2024-2025시즌 V리그 마지막 라운드에 접어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6연패’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11승 달성’에 나선다.
페퍼스는 지난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5라운드 경기에서 3연승을 질주하던 정관장을 꺾고 ‘창단 첫 10승’을 작성했다.
이후 23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12승 18패·승점 35)에 풀세트 패배를 당했지만 창단 이래 ‘최다 승수’와 ‘최다 승점’을 기록 중인 페퍼스의 여정은 계속된다.
페퍼스는 2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6연패 중인 기업은행(12승 19패·승점 37)을 상대로 승수 더하기에 나선다.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이 1승 4패인데다, 기업은행을 만났을 때 팀 공격 성공률이 30.9%로 전 구단 중 최저다.
어려운 상대지만 지금 기세라면 충분히 기업은행을 추격할 수 있다.
페퍼스는 최근 득점 면에서 강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쌍포’ 박정아와 테일러를 필두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범실이 많고, 팀 플레이의 일관성이 부족했던 최근 기업은행의 경기력으로 보아 페퍼스가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25일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6연패를 기록, 상대의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힘을 보탰다.
이날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쳤고, 1세트에서만 11개의 팀 범실을 쏟아내는 등 자멸했다.
페퍼스는 기업은행의 팀플레이가 불안한 때를 틈타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수를 활용하고, 범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페퍼스가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다면 ‘창단 첫 11승’ 달성과 동시에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6위(10승 20패·승점 31)에 자리한 페퍼스는 4위 기업은행에 승점 6점 차, 5위 한국도로공사(12승 18패·승점 35)에 승점 4점 차로 뒤져있다.
현재 여자부 4~7위 간 승점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6경기 동안 충분히 앞지를 수도 뒤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인 흥국생명,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돼 페퍼스의 이번 시즌 봄배구 진출은 좌절됐지만,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최하위’를 벗어난 적 없던 페퍼스는 새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업은행전(2월 28일), 도로공사전(3월 3일), GS칼텍스서울Kixx전(3월 7일)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페퍼스가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통해 승점를 더하고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5라운드 경기에서 3연승을 질주하던 정관장을 꺾고 ‘창단 첫 10승’을 작성했다.
페퍼스는 2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6연패 중인 기업은행(12승 19패·승점 37)을 상대로 승수 더하기에 나선다.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과의 상대 전적이 1승 4패인데다, 기업은행을 만났을 때 팀 공격 성공률이 30.9%로 전 구단 중 최저다.
페퍼스는 최근 득점 면에서 강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외 쌍포’ 박정아와 테일러를 필두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범실이 많고, 팀 플레이의 일관성이 부족했던 최근 기업은행의 경기력으로 보아 페퍼스가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가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 수 득점에 그쳤고, 1세트에서만 11개의 팀 범실을 쏟아내는 등 자멸했다.
페퍼스는 기업은행의 팀플레이가 불안한 때를 틈타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수를 활용하고, 범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페퍼스가 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한다면 ‘창단 첫 11승’ 달성과 동시에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6위(10승 20패·승점 31)에 자리한 페퍼스는 4위 기업은행에 승점 6점 차, 5위 한국도로공사(12승 18패·승점 35)에 승점 4점 차로 뒤져있다.
현재 여자부 4~7위 간 승점 격차가 크지 않아 남은 6경기 동안 충분히 앞지를 수도 뒤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인 흥국생명,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돼 페퍼스의 이번 시즌 봄배구 진출은 좌절됐지만,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최하위’를 벗어난 적 없던 페퍼스는 새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기업은행전(2월 28일), 도로공사전(3월 3일), GS칼텍스서울Kixx전(3월 7일)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페퍼스가 기업은행과의 경기를 통해 승점를 더하고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