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원 전 광주시검도회 부회장, 대한검도회장 취임
2025년 02월 24일(월) 21:10
제29대 대한검도회 회장으로 당선된 조태원<사진> 전 광주시검도회 부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조태원 신임 회장은 최근 대전 계룡스파텔 무궁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혁신과 변화’를 강조하며 대한검도회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검도계가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 침체기를 겪고 있다. 자성과 혁신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국내 검도의 글로벌화를 위해 아시아검도연맹 설립 추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현재 아리예스코리아 대표로 재직 중이며,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검도회 부회장,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대학검도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검도계에 몸담아왔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검도의 미래는 변화에 달려 있다”며 “젊은 세대와의 교류 강화와 세대 간 융합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도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를 과감히 정비해 국민들이 부담 없이 검도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4년간의 임기 동안 국내외 검도인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1월 7일 대한검도회 최초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113표(58.85%)를 획득하며 79표(41.15%)를 얻은 이안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진아 기자 jing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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