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시즌 첫 연승
2025년 02월 23일(일) 20:55
대구시청 25-22 제압…5위 추격
‘5골 8도움’ 송혜수 ‘MVP’ 선정

광주도시공사 송혜수(23번)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대구시청을 제압하며 이번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상대로 25-22로 승리했다.

앞서 지난 16일 인천시청을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던 광주도시공사는 현재 4승 1무 7패, 승점 9로 6위를 유지하며 4위 서울시청(6승 2무 4패·승점 14점)과 5위 부산시설공단(7승 0무 5패·승점 14점)을 승점 5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와 김수민이 각각 5골, 김지현이 4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골키퍼 이민지가 7세이브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된 송혜수는 상대의 수비를 뚫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며 8개의 도움도 함께 기록했다.

한편, 대구시청은 정지인이 9골, 이원정과 노희경이 3골씩 넣었고, 골키퍼 강은지가 10세이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긴장감 넘치는 맞대결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의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초반 연달아 2분간 퇴장이 발생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구시청은 이를 틈 타 도시공사와의 차이를 좁혔다.

전반 20분 대구시청 정지인이 연속 득점으로 한때 스코어를 8-7로 역전시키기도 했지만,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송혜수, 김지현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16-14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구시청 김희진이 16-16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견고한 선방과 정현희의 돌파골로 점수차를 벌리며 우위를 굳혔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광주도시공사는 결정적인 순간 송혜수의 페널티 골로 최종 스코어를 25-22로 확정 지었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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