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강철멘탈로 첫 승 사냥”
2025년 02월 20일(목) 20:45
23일 전북현대와 K리그1 2R…아챔 강행군에 속 다양한 전력 가동

광주FC가 돌아온 에이스 헤이스를 앞세워 23일 전북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2025시즌 첫승을 노린다.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첫승을 노리며 전북 원정에 나선다.

광주는 23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5일 안방에서 수원FC와 시즌 개막전을 치렀던 광주는 이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효슈팅 등에서도 앞선 모습을 보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돌아온 에이스 헤이스와 함께 박인혁, 박정인 등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새 얼굴인 민상기도 안영규와 베테랑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광주는 개막전 이후 18일에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도 치렀다.

이 경기에서는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봤다. 초반 우세하게 경기를 운영하고도 2골을 먼저 내줬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정감을 찾은 광주는 후반전 연달아 터진 오후성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원한 두 골을 장식한 오후성은 공격 장면 외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지만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 부진을 보약 삼아 뜨거운 겨울을 보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거스 포옛 감독에 지휘봉을 맡겼고 송범근, 최우진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영입하면서 스쿼트를 보강했다. 195㎝ 장신 공격수 콤파뇨를 전방에 배치하는 등 지난 시즌과는 다른 전력과 분위기로 새 시즌을 맞았다.

광주는 초반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ACLE 두 경기를 소화하느라 매 경기 다양한 조합으로 전력을 가동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박인혁, 헤이스, 박정인, 신창무, 오후성 등 서로 다른 장점과 개성의 선수들을 활용해 초반 강행군을 펼쳐자고 있다.

실전 경기를 이어가면서 ‘원팀’으로 빠르게 변모한 광주가 전주성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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