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안 원정으로 승격 ‘시동’
2025년 02월 20일(목) 20:15
22일 K리그2 시즌 개막전
전남드래곤즈가 천안 원정을 통해 승격 도전에 나선다.

전남드래곤즈는 22일 오후 2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025시즌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K리그2는 올 시즌 화성FC의 가세로 14개 구단 체제로 가동된다. 변화의 시즌, 전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남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승강 플레이오프로 이끈 김현석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기고 올 시즌을 준비했다.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선수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전남은 새로 팀을 구성하고 원점에서 승격을 위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해결사로 활약해온 발디비아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시즌이다. 발디비아는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주장을 맡으면서 그라운드 안팎에서 역할이 더 막중해졌다.

이번 천안전은 전남 원정 10연전의 시작점이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초반 원정 일정을 이어간다. 홈 개막전은 5월 11일 성남FC와의 경기를 통해 치러진다.

긴 원정길을 돌아야 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가 초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탄탄한 수비도 전남 승격 도전에 중요한 과제다. 전남은 지난 시즌 61골을 터트리면서 서울이랜드(62골)에 이어 득점 2위를 장식했다. 하지만 50골을 허용하면서 실점 부문에서는 10위에 그쳤다.

천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정협을 영입했고 10명의 신인도 수혈했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모따가 떠났고, 툰가라가 유일한 외국인 선수다. 전남이 모따가 빠진 천안을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22일 막을 올리는 K리그2는 11월 23일까지 39라운드 대결을 갖는다.

정규시즌 1위팀이 ‘우승팀’ 자격으로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 2위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갖고 승격을 노린다.

K리그2 3~5위팀은 가을전쟁을 벌이게 되며, 생존팀이 K리그1 10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1월 27일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되고, 11월 30일에는 플레이오프가 열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