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빛낸 10대 꿈나무들”…전남, 다관왕 배출
2025년 02월 19일(수) 20:50
크로스컨트리 이윤주, 클래식 2.5km·프리 3km·복합경기서 3관왕
스키 알파인 강다현·조다은 2관왕…바이애슬론, 개인전도 메달 획득

강다현이 19일 동계체육대회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일차인 19일, 전남 선수단이 다수의 다관왕을 배출하며 선전했다.

전남은 이날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목표 종합 8위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이윤주(나주 다시초 6년)가 3관왕에 등극했고, 조다은(화순제일중 3년)이 2관왕에 올랐다.

스키 알파인에서는 강다현(여수삼일중 3년)이 2관왕에 올랐고, 전남 바이애슬론 랍신과 예카테리나도 전날 혼성계주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까지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초부 클래식 2.5k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윤주는 이날 프리 3km에서 10분 45초 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이윤주는 복합 경기에서도 20분 5초 8로 1위에 오르며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다현은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 여중부 결승에서 44초 42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전날 대회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강다현은 이날 슈퍼대회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프리 7.5km에서 조다은(왼쪽 두번째)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조다은(화순제일중 3년)은 여중부 프리 7.5km에서 23분 56초 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정상에 올랐고 이어 복합에서 41분 51초 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18일 열린 클래식 5km경기에서 다른 선수와 부딪히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조다은은 이날 프리와 복합 금메달로 2관왕에 오르며 전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밖에도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프리 10km에서 전다경(전남체고 1년)이 36분 05초 8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복합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2개의 메달을 따냈다.

크로스컨트리 여초부 프리 3km와 복합에서는 이지효(화순초 5년)가 각각 11분 48초 6, 22분 29초 9의 기록으로 두 개의 동메달을 더했다.

전날 혼성계주 정상을 차지했던 바이애슬론에서도 개인전 메달 획득이 이어졌다.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10km에서는 지난 대회 4관왕을 차지했던 티모페이 랍신이 24분 44초 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여자 일반부 스프린트 7.5km에서도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21분 58초 2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랍신과 예카테리나를 비롯한 전남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20일 집단출발 경기에 출전해 다시 한번 금빛 질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남도체육회 송진호 회장은 “전국동계체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며 “전남 체육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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