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亞게임 감동, 전국동계체전으로
2025년 02월 17일(월) 20:20
18~21일 강원서 개최…광주·전남 등 17개 시·도 4855명 참가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

국내 최대 동계 스포츠 축제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총 485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8개 종목(빙상, 바이애슬론, 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산악,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광주·전남 선수단이 펼칠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광주시체육회는 빙상 등 6개 종목에, 총 11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종합 13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선수단은 최근 토리노 동계U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이애슬론 최수린(광주교대 1년)과 산악 스피드 최민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광주는 사전경기로 치러진 빙상에서 장윤우(성덕중 1년)와 나건욱(태봉초 6년)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체육회 전갑수 회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을 소중한 기회”라며 “부상을 조심하고 사전경기에 이어 승전보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이스클라이밍 이영건
전남도체육회는 루지를 제외한 7개 종목에 193명(선수 112명, 경기임원 41명, 본부임원 40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전남 선수단은 강세 종목인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등에서의 선전을 기대하며 목표를 종합 8위로 세웠다.

특히 바이애슬론에서는 지난 103·104·105회 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한 티모페이 랍신과 최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스프린트 금메달과 계주 은메달을 획득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가 출전해 또 한번의 금빛 질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3년 연속 5관왕을 차지한 조다은(화순제일중 3년), 산악에서는 최근 ‘2025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전국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의 활약이 주목된다.

전남도체육회 송진호 회장은 “전남체육의 명예를 걸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며 “전남선수단이 선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도민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강원 평창 모나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리며, 대회는 21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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