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확실성 안개 걷히면 이제 경제의 시간”
2025년 02월 16일(일) 19:20 가가
김동연 경기지사, 광주경총 특강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이뤄져야”
“조기 대선 정권 교체 이뤄져야”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안개가 짙게 끼어 그저 피상적으로 경제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만 사실 이 짙은 안개가 걷히고 흙탕물이 가라앉으면 우리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지 현실적으로 느끼실 것”이라며 “나타나는 경제 지표와 상관없이 우리 민생이 얼마나 힘든지 금방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월 한국 정치인 중 유일하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포럼에 가서 영문 명함에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달라)라고 적고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탄핵 인용, 조기 대선, 정권 교체를 빠르게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80년 이후 대한민국 경제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한 해(1980·1998·2009·2020·2023·2025)를 키워드로 제시하고 “1980부터 2020년은 경제 위기나 팬데믹 상황이었다”고 설명한 뒤 “경제 위기와 팬데믹 등 지극히 비정상적인 상황일 때를 빼놓고 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 때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치에 대한 견해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붙었거나, 심지어 역전했다는 통계가 나오는데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만약 내란과 계엄을 주도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수십년 퇴보하게 된다. 그러면 민주당은 문 닫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김 지사는 지난 14일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조찬 포럼에 참석해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한국 정치인 중 유일하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김 지사는 “포럼에 가서 영문 명함에 ‘Trust in Korea’(한국을 믿어달라)라고 적고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탄핵 인용, 조기 대선, 정권 교체를 빠르게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붙었거나, 심지어 역전했다는 통계가 나오는데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만약 내란과 계엄을 주도한 대통령을 배출한 당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수십년 퇴보하게 된다. 그러면 민주당은 문 닫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