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민주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 열려...김영록 전남지사도 참석 예정
2025년 02월 14일(금) 19:55

김영록 전남지사 페이스북 캡쳐.

감영록 전남지사가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내란수괴 윤석열 피고인에 대한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키로 했다. 이날 민주광장 일대에는 1만명 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도 예고된 상태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파괴자 윤석열 옹호세력이 감히 민주 성지 광주에 발을 들이려 한다는 말이냐 ”면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불의한 세력이 광주에서 불법 무도한 죄를 정의로 둔갑시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면서 “불의가 승리한 역사는 없다. 내일 광주에서 열리는 탄핵촉구집회에 전남도민들과 함께 참석하겠다”고 썼다.
김영록 전남지사
김 지사는 ”윤석열이 천연덕스럽게 대통령 자리에 다시 앉는다면 이 땅의 정의는 사라지고 말 것, 어떠한 사과와 반성도 없는 과대망상증 환자가 또다시 계엄을 하지 않을까 국민들은 전전긍긍 잠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5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릴 것으로 전해지면서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같은 장소에서 방어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집회·시위·표현의 자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과 혐오,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5·18 정신을 왜곡하고 헌법을 훼손하는 세력을 용납할 수 없다”며 “토요일이지만 많은 시민이 삼삼오오 시위에 참여해달라.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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