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5연패 탈출…‘봄배구’ 희망 살렸다
2025년 02월 06일(목) 19:15 가가
풀세트 접전 끝 GS칼텍스에 3-2 승 5위 안착…9일 흥국생명과 경기
‘최다 득점 갱신’ 테일러 33점·이한비 21점 폭발…구단 최다 9승 경신
‘최다 득점 갱신’ 테일러 33점·이한비 21점 폭발…구단 최다 9승 경신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에 3-2승을 거두고 5연패를 끊어냈다. 득점에 성공한 후 환한 표정으로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한비.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33점을 폭발한 테일러를 앞세워 5연패를 끊어내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페퍼스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를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승을 거뒀다.
테일러가 팀 최다 33득점(공격 성공률 41.79%)을 올렸고 이한비가 21득점(40.91%)으로 팀의 이번 시즌 아홉 번째 승리를 합작했다.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장위가 16득점(37.5%), 박정아가 13득점(27.03%)으로 힘을 보탰다.
염어르헝의 선취 득점으로 시작한 1세트, 페퍼스가 리드를 놓치 않고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15-12에서 상대 유서연의 퀵오픈과 블로킹, 실바의 득점이 터졌고 페퍼스는 4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3-23에서 숨막히는 힘겨루기가 전개됐다. 페퍼스와 GS칼텍스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면서 30-31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장위가 실바의 백어택을 막아낸 뒤 서브에이스까지 해냈다. 그리고 박사랑의 디그-장위 토스를 이어받은 이한비가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길고 긴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점수 차가 3점 이상 벌어지지 않는 추격전이 계속됐다.
24-23에서 염어르헝이 실바의 강력한 오픈에 3연속 블로킹에 실패하면서 페퍼스가 2세트를 내줬다.
상대의 서브 범실에 박정아의 연속득점이 더해져 3세트는 3-0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염어르헝·테일러·이한비 등이 쏟아낸 공격·서브 범실에 더해 실바-유서연-뚜이가 코트 위를 날아다니면서 점수 차는 16-23까지 벌어졌다.
이후 5연속 득점으로 21-24로 격차를 좁힌 페퍼스는 상대 주포 실바가 안혜진과 교체된 틈을 노려 장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전세를 완전히 바꿨다.
마무리는 이한비가 담당했다. 이한비는 한다혜가 올려준 공으로 상대 뚜이의 블로킹을 뚫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6-7에서 테일러의 퀵오픈·오픈·이동공격과 장위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또 상대 권민지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페퍼스가 11-7로 앞섰다.
이후 19-19에서 상대 김미연의 오픈이 아웃되면서 페퍼스가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하지만 뚜이의 속공과 실바의 스파이크서브, 유서연의 퀵오픈 등 상대의 뒷심에 막혀 순식간에 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초반 3연속 득점을 해낸 GS칼텍스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테일러가 두 번의 백어택과 한 번의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수빈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추격하며 승부를 10-10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까지는 쉽지 않았다. 박연화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준 페퍼스는 김미연의 범실과 장위의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3-12를 만들었다. 그리고 GS칼텍스의 2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결국 페퍼스가 이날의 승자가 됐다.
페퍼스는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테일러의 활약으로 20일 만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구단 최다승 기록을 ‘9’로 변경한 페퍼스(9승 17패·승점 27)는 승점 2를 추가하면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9승 16패·승점 26)를 6위로 주저앉혔다.
이날 페퍼스의 팀 공격 성공률은 37.57%로 GS칼텍스의 41.55%에 못 미쳤지만, 팀 리시브 효율은 35.19%로 상대(24.35%)에 크게 앞서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원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페퍼스는 9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선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마주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를 제압하고 세트 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승을 거뒀다.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장위가 16득점(37.5%), 박정아가 13득점(27.03%)으로 힘을 보탰다.
염어르헝의 선취 득점으로 시작한 1세트, 페퍼스가 리드를 놓치 않고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15-12에서 상대 유서연의 퀵오픈과 블로킹, 실바의 득점이 터졌고 페퍼스는 4연속 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3-23에서 숨막히는 힘겨루기가 전개됐다. 페퍼스와 GS칼텍스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면서 30-31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장위가 실바의 백어택을 막아낸 뒤 서브에이스까지 해냈다. 그리고 박사랑의 디그-장위 토스를 이어받은 이한비가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길고 긴 1세트를 마무리했다.
상대의 서브 범실에 박정아의 연속득점이 더해져 3세트는 3-0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염어르헝·테일러·이한비 등이 쏟아낸 공격·서브 범실에 더해 실바-유서연-뚜이가 코트 위를 날아다니면서 점수 차는 16-23까지 벌어졌다.
이후 5연속 득점으로 21-24로 격차를 좁힌 페퍼스는 상대 주포 실바가 안혜진과 교체된 틈을 노려 장위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전세를 완전히 바꿨다.
마무리는 이한비가 담당했다. 이한비는 한다혜가 올려준 공으로 상대 뚜이의 블로킹을 뚫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6-7에서 테일러의 퀵오픈·오픈·이동공격과 장위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또 상대 권민지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페퍼스가 11-7로 앞섰다.
이후 19-19에서 상대 김미연의 오픈이 아웃되면서 페퍼스가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하지만 뚜이의 속공과 실바의 스파이크서브, 유서연의 퀵오픈 등 상대의 뒷심에 막혀 순식간에 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초반 3연속 득점을 해낸 GS칼텍스가 치고 나갔다.
하지만 테일러가 두 번의 백어택과 한 번의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켰고, 박수빈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추격하며 승부를 10-10 원점으로 돌렸다.
승리까지는 쉽지 않았다. 박연화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다시 리드를 내준 페퍼스는 김미연의 범실과 장위의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3-12를 만들었다. 그리고 GS칼텍스의 2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결국 페퍼스가 이날의 승자가 됐다.
페퍼스는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테일러의 활약으로 20일 만에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구단 최다승 기록을 ‘9’로 변경한 페퍼스(9승 17패·승점 27)는 승점 2를 추가하면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9승 16패·승점 26)를 6위로 주저앉혔다.
이날 페퍼스의 팀 공격 성공률은 37.57%로 GS칼텍스의 41.55%에 못 미쳤지만, 팀 리시브 효율은 35.19%로 상대(24.35%)에 크게 앞서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원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페퍼스는 9일 오후 4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선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마주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