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고승환·복싱 임애지 등 광주·전남 5명 대한체육회 체육상
2025년 02월 04일(화) 20:10
광주, 고승환·육철수 교장·이용범 파크골프협회장…전남 임애지·김백수 순천시청 전 감독

광주시청 고승환.

5명의 광주·전남체육인들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가 3일 발표한 제71회 체육상 수상 명단에 고승환(광주시청), 육철수 광주체육고 교장, 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 복싱 임애지(화순군청),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팀 김백수 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육상 국가대표 고승환은 지난해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 4관왕에 올랐다. 그는 1600m 혼성계주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고, 200m와 400m 계주에서는 대회신기록을 합작했다. 이어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그는 제35회 전국실업단대항에서 대회신기록으로 2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4 대만오픈 400m릴레이 금메달, 2024 아시아릴레이선수권 금메달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학교체육 부문 수상자가 됐다.

육 교장은 지난 12년간 광주체육중·고 중장거리 감독으로 재직하며 맞춤형 훈련 방식을 도입, 다수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하는 등 우수선수 육성에 힘써왔다.

광주체고 교장 부임 후에는 선수들의 개인별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과학적 훈련을 통해 체육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
생활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그는 지난 2023년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및 지난해 제13회 광주시장배 파크골프 전국대회를 유치·개최했으며, 지역 파크골프회원들의 실력 및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체육회 전갑수 회장은 “수상자들이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소임을 묵묵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백수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전 감독.
순천시청 김백수 전 감독은 30년 가까이 소프트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 온 공로로 지도 부문 수상자가 됐다. 특히 2023년에는 소프트테니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제17회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의 위상을 높였다.

화순군청 임애지.
경기 부문 수상자인 임애지는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여자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 -54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도체육회 송진호 회장은 “김백수 감독과 임애지 선수가 훌륭한 성과를 거두며 전남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전남 체육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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