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5일부터 10일 간 올해 첫 임시회 열고 주요 현안 처리
2025년 02월 04일(화) 18:33

전남도의회 전경

전남도의회가 5일부터 10일 간 올해 첫 임시회를 열고 도정 및 도교육청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한편, 정부의 일방적인 ‘벼 재배면적 8만㏊ 감축’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과 ‘고교 무상교육비 국비 지원 연장을 거부’한 정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 등 45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도의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제 387회 임시회 기간 우리 문화유산, 우리 품에(신민호 의원), 여수국가산단 위기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주종섭 의원), 민생지원금 전라남도로 확대해야 한다(박형대 의원) 등의 5분 발언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의 입장과 대책을 주문한다.

도의회는 특히 정부가 올해 대규모 벼 일방적 재배면적 감축 목표를 수립, 전남에서만 1만 5800㏊(헥타르·1㏊는 1만㎡)의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부작용과 농민 입장을 고려한 정책 추진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김문수(민주·신안 1) 의원 대표 발의로 채택할 계획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갑작스런 대규모 감축이 국내산 쌀 자급률을 낮춰 수입쌀 시장을 키우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별로 정부의 이번 감축안에 따라 해남은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2184㏊의 재배면적을 줄여야 할 처지다.

도의회는 또 각 상임위원회 별로 ‘전남도 취약계층 노후주택 수리 지원 조례안’, ‘전남도 저탄소 축산업 육성 조례안’, ‘전남도교육청 학생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 등 29건의 조례안도 처리한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올해 129일(정례회 59일, 임시회 70일)간 9번의 회기를 운영하면서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