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 “이 시대 최대 개혁과 혁신은 정권 교체”
2025년 02월 02일(일) 19:45
광주 방문 기자 간담회
“민주당 호남만으로 안 되고 호남 배제해서도 안 돼”
더불어민주당 박지원(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2일 “이 시대 최대 개혁과 혁신은 정권 교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란 정당이 반성 없이 정권 재창출하겠다고 하는데, 100일 동안 개헌도 하고 국가 개조도 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개헌 논의는 내란에 쏠린 이목을 분산시키는 블랙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를 향해 총선 공천과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발언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해선 “그런 논리라면 김 전 지사부터 나에게 대북 송금 특검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와 만났을 때 ‘포용과 통합’의 행보를 강조한 것은 잘된 일”이라며 “(민주당은) 호남만으로도 안 되고 호남을 배제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이 대표가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0.73%p 차이로 패배한 것을 언급하면서 “호남에서 이 대표 지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해 주신 만큼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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