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연승 불발
2025년 02월 02일(일) 19:18
부산시설공단에 31-35로 져

광주도시공사 송혜수<왼쪽>가 2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상대로 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에 31-35로 지면서,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달 30일 대구시청을 상대로 승리하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초반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와 김수민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부산시설공단의 김다영, 신진미, 이혜원에게 연속 실점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이후 김지현이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3-5로 밀렸다.

광주도시공사는 경기 중반까지 송혜수, 김지현 등의 활약으로 점수를 좁히려 했으나, 상대의 득점 행진에 전반전을 13-17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광주도시공사는 김금순과 김지현의 연속 득점으로 15-17까지 따라붙으며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부산시설공단의 권한나와 연지현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고, 후반 11분에는 18-21로 끌려갔다.

후반 13분 부산시설공단 원선필의 퇴장 이후 김지현의 득점으로 19-22, 곧바로 상대팀의 권한나가 득점하며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이후 김수민, 김서진 등이 연속 득점하며 22-24까지 추격했으나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와 김다영의 득점으로 23-26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막판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 했다.

후반 28분 송혜수가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31-33을 기록했지만, 부산시설공단 김다영과 이혜원의 연이은 득점으로 광주도시공사는 결국 31-35로 패배를 확정 지었다.

광주도시공사의 송혜수가 9득점 7도움, 김수민이 7득점, 김지현이 6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9득점 3도움을, 김다영이 8득점 6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광주시핸드볼협회 유석우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지난 2017년부터 유소년 선수 육성 및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성장 등에 힘써온 유 회장은 광주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회장은 3일부로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여명현 당선인에게 협회장직을 넘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