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소수정당들, 대선 민주당과 연대·독자 노선 ‘고민’
2025년 01월 30일(목) 20:30 가가
야권 소수정당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정국에서 조기 대선 대비에 나서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수정당들은 정권 교체를 위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택할지, 탄핵 정국 속 확보한 진보 진영 지지세를 흡수해 독자적으로 나설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특히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진 조국혁신당은 지난해 총선 때부터 민주당과의 연대는 언제든 할 수 있지만 합당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혁신당 내 일각에서는 합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상과제인 정권 교체를 위해 대선 후보 단일화 등 민주당과 강력한 수준의 연대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혁신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진보 성향 유권자를 포섭할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3석을 가진 진보당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등 범진보연대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원내 각 1석씩 보유한 사회민주당과 기본소득당도 조기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특히 지난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혁신당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진보 성향 유권자를 포섭할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원내 각 1석씩 보유한 사회민주당과 기본소득당도 조기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