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퍼플섬 등 전남 8곳…‘한국관광 100선’ 선정
2025년 01월 21일(화) 19:10
순천만국가정원 7회 연속 뽑혀…국내 대표 관광지 14곳에 이름 올려
담양 관방제림·장흥 편백숲 우드랜드·광양 청매실농원 올해 첫 선정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대표 관광지에 올해 처음 이름을 올린 담양 관방제림(官防堤林) 일대 전경. 관방제림은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길 사이 담양천 주변에 쌓은 제방에 심은 나무들로, 2㎞ 가량 되는 숲에 수령 300~400년 된 노목들로 가득하다. 계절마다 다른 느낌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 어떤 경험을 했느냐, 동반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명소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순천만국가정원과 담양 죽녹원, 목포해상케이블카, 신안 퍼플섬 등 전남 8개 관광명소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올해로 7회째인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 홍보하는 사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22개소), 강원권(11개소), 충청권(15개소), 광주(2개소), 전남(8개소), 전북(8개소), 경상권(28개소), 제주권(6개소) 등으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전남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엑스포해양공원 ▲죽녹원&관방제림 ▲섬진강기차마을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 ▲퍼플섬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 8곳이 이름을 올렸다.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의 경우 첫 해부터 7회 연속 선정되면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국내 대표 관광지 14곳에 이름을 올렸다. 담양 관방제림과 광양 청매실농원,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은 세계 유일의 빅오쇼, 스카이타워, 아쿠아플라넷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해양레저 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 대나무 숲과 300년 이상 고목이 어우러진 죽녹원&관방제림, 폐선된 전라선을 활용한 전국 유일의 기차를 테마로 한 섬진강 기차마을, 1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관광지와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가 매력적인 목포근대역사공간&목포 해상케이블카 등도 선정됐다.

국내 최대 매화의 군락지로 남도 봄의 정취를 처음 맞이하는 광양 매화마을, 사계절 보라색 꽃이 피는 퍼플섬 등도 가봐야할 명소로 꼽혔다. 47만 그루의 아름다운 편백이 뿜어내는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도 포함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멋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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