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에도…전남 의대 설립 지원 약속은 그대로
2025년 01월 14일(화) 19:15 가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해 5월 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2024년도 전남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건의했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힌 것과 별개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 문제는 애초 약속대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질의에 “변함이 없다, 교육부 사전절차도 조속히 하도록 하고, 2026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하는데 있어 같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이번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0일 말한 것처럼 2026년도 정원에 대해서는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재차 말했다.
조 장관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원을) 의협과 얘기하겠다”며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는 “맞다”고 동의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 때문에 ‘(가칭)국립한국제일대’라는 명칭으로 오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목포·순천대의 통합 국립대의 의대 추진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 의원은 이같은 점을 들어 변함 없는 지원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 의원도 “2026년 전남 통합의대 정원은 어떤 정부 아래서도 반드시 해야할 일 아니냐”고 물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고 “장관이 2026학년도 전남 통합 의대 정원 배정을 확실히 해달라”는 서 의원 질의에도 “사전 절차는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 2026학년도 정원 결정하는 데 저희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발언은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유연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남 의대 설립과 관련,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질의에 “변함이 없다, 교육부 사전절차도 조속히 하도록 하고, 2026년도 의대 정원을 논의하는데 있어 같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계획에 따라 (내년도 정원을) 의협과 얘기하겠다”며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점 재검토’라는 의미에 동결과 증원, 감원이 다 포함됐느냐는 질의에는 “맞다”고 동의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고 “장관이 2026학년도 전남 통합 의대 정원 배정을 확실히 해달라”는 서 의원 질의에도 “사전 절차는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 2026학년도 정원 결정하는 데 저희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 발언은 2026년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유연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