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속속 마무리…신용공원 첫 완공
2025년 01월 14일(화) 19:10
2028년까지 10개 공원·아파트 준공

광주 서구 중앙공원 부지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복잡한 행정절차와 소송 등을 마무리하고, 신용 공원을 시작으로 순차적 완공에 들어간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1월 기준 민간공원 특례사업 10개 지구(10개 공원) 평균 공정률은 공원시설 40%, 비공원시설(아파트) 30% 수준이다. 2017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토지 보상, 소송 등으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현재는 모두 행정 절차, 보상 등을 마무리하고 공사가 한창이다.

북구 신안동에 조성 중인 신용공원이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2028년까지 10개 공원과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신용공원은 면적 6만2361㎡ 부지에 청소년수련원, 어린이 무장애 놀이터, 숲속 쉼터, 주차장 등이 들어섰다. 올 8월에는 운암산공원(북구 동림동), 10월에는 마륵공원(서구 마륵동), 11월에는 봉산공원(광산구 산월동)이 차례로 조성된다.

또 2026년에는 1월 중앙공원 2지구(서구 풍암동·남구 주월동), 2월 일곡공원(북구 일곡동·양산동), 5월 중외공원(북구 운암동), 11월 송암공원(남구 송하동·행암동)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27년 6월 중앙공원 1지구(서구 금호동·화정동)와 수랑공원(광산구 소촌동·우산동)이 조성을 완료한다.

비공원시설인 아파트 공사도 올 3월부터 속속 완료된다. 신용이 3월 첫 완공되고, 마륵이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중앙 2지구(7월), 일곡(10월), 중외(12월)의 공사가 끝난다.

2027년에는 4월 봉산, 6월 운암산, 10월 송암·중앙 1지구가 완공되며, 2028년 5월 수랑을 끝으로 아파트 공사도 모두 마무리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대상 부지를 건설사가 모두 매입한 뒤 공원을 조성해 광주시에 기부하고 비공원 시설 용지에 아파트 등을 지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789만4000㎡의 90.4%(713만3000㎡)는 공원으로 조성돼 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되고 남은 9.6%(76만1000㎡)에는 아파트 1만2000가구가 들어선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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