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2025년 01월 03일(금) 09:36 가가
관저 내 군부대와 대치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면서 3일 오전 9시 현재, 관저 안 군부대와 대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관저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30명 경찰 120여명이 투입돼 있고, 수방사로 추정되는 군부대와 대치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내란 수괴(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오전 6시14분께 공수처 수사관들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에 나눠타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향해 출발했으며, 7시21분께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이후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하며 이달 6일까지 유효기간을 뒀다. 공수처는 7일의 유효기간 중 가운뎃날이자 나흘째인 이날 집행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는 혐의의 중대성과 중요 관련자들이 연이어 기소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신속한 체포를 통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집행에 앞서 전날 시위대를 강제 해산해 관저 진입 도로의 통로를 확보했다.
하지만 체포영장 집행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관들의 진입은 허용했지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관저 체포영장 집행에는 공수처 30명 경찰 120여명이 투입돼 있고, 수방사로 추정되는 군부대와 대치 중이다.
오전 6시14분께 공수처 수사관들이 정부과천청사에서 차량에 나눠타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향해 출발했으며, 7시21분께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이후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오전 8시 2분께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하며 이달 6일까지 유효기간을 뒀다. 공수처는 7일의 유효기간 중 가운뎃날이자 나흘째인 이날 집행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체포영장 집행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대통령경호처가 수사관들의 진입은 허용했지만,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는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