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다양성 품은 수업으로 학생 꿈 키울 것”
2025년 01월 01일(수) 19:20
광주교육이 추구하는 다양성의 가치는 ‘수업’에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 저마다의 꿈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배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학교 안의 스터디카페 ‘365-스터디룸’의 지속적인 운영과, 더불어 중학교에는 진로탐색 공간인 ‘365-커리어룸’을, 초등학교에는 놀면서 배우는 공간인 ‘365-플레이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하겠습니다.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는 올해 ‘다시 책으로, 다 함께 책으로’로 확대됩니다. 엄마아빠와 함께, 선생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다 함께 책을 읽는 광주교육 독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수학과 과학 등 기초과학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수포자 없는 학교’를 만들고, 수학과 과학의 세계를 흥미롭게 탐구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여, 다음 노벨과학상의 주인공도 광주에서 나오도록 아이들의 꿈을 알차게 키워가겠습니다.

따뜻한 인성을 채워가겠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이며, 광주교육이 추구하는 중요한 실력입니다. 학생들의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꿈드리미’는 중3, 고3에서 중2·3학년, 고2·3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합니다. 올해부터는 광주시와 함께 초등학생 100%, 중고등학생 50%의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학생 무상교통 정책을 시작합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계속됩니다. 매년 폭발적 반응으로 화제가 된 ‘광(光)탈페’, ‘학생야외버스킹’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올 하반기, 광주학생예술누리터 2관을 개관해 더 많은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배우고,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으로 독일에 다녀온 학생이 ‘서로 다른 삶과 생각, 색깔을 가진 학생들이 어느새 독일의 단풍잎처럼 조화롭게 하나가 되어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학생들에게 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정한 배움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5·18 광주정신과 K-컬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공동체와 협력하여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겠습니다. AI팩토리 미래교실과 광주아이온(AI-ON) 등 미래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학생 참여중심 AI·SW교육을 더욱 활성화 해나갈 것입니다. 디지털 시민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간 중심의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인재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올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고, 2028 대입제도 개편, 디지털 교실 혁명 등으로 교육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입니다. 시교육청은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교육활동에 어떤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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