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선문대 축구 4관왕 김동화·강희수 영입
2024년 12월 30일(월) 20:30
골키퍼 김동화, 선방 능력 탁월
MF 강희수, 패스 능력 뛰어나

광주FC 콜업을 받은 ‘금호고 유스’ 선문대 김동화 (왼쪽)와 강희수.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선문대의 4관왕을 이끈 유스 출신 김동화(GK·21)와 강희수(MF·21)를 불러들였다.

광주는 30일 “U18 금호고 출신이자 올해 선문대학교의 대학 축구 4관왕 주역인 김동화와 강희수 듀오를 콜업했다”고 밝혔다.

2003년생인 두 선수는 대학 3학년을 마치고 프로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두 사람이 버틴 선문대는 올 시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을 포함해 제60회 백두대간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U리그1 2권역, U리그 왕중왕전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김동화는 184㎝·78㎏의 체격으로 골키퍼로 큰 신장은 아니지만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뛰어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한 선방 능력이 탁월하다. 또 양발을 활용한 수준급의 빌드업 실력과 넓은 진영을 커버할 수 있는 빠른 발도 가지고 있어 광주의 전술 활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동화는 대학 1학년 때 제17회 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골키퍼상을 시작으로 2023년 제19회 한산대첩기 대학축구대회와 2024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골키퍼상을 받는 등 대학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했다.

그는 2023년 제22회 덴소컵 한일정기전, 2024년 모리스 레볼로 국제친선대회 U21 대표 선발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다.

김동화는 “유스 시절 꿈을 키웠던 광주에서 프로 데뷔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골키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고 하루빨리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중앙 미드필더인 강희수는 176㎝·67㎏의 날렵한 체격으로 2선과 3선을 넘나드는 활동량과 적재적소에 넣어주는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선문대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볼키핑과 탈압박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금호고 시절 미드필더 조합을 구성했던 1년 후배 문민서, 안혁주와 다시 발을 맞추게 된 만큼 ‘금호고 케미’가 기대된다.

강희수는 “금호고 시절 문민서, 안혁주와 호흡을 맞췄었는데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대된다. 신인답게 패기 있고 악착같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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