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박수영 국힘의원 '줄탄핵' 발언 맹비난
2024년 12월 30일(월) 18:10 가가
김영록 전남지사가 ‘줄탄핵의 후과’ 라는 글을 올린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을 향해 ”이런 비극적 여객기 참사 앞에서 줄탄핵 운운하는 망발을 하느냐”면서 “국민을 농락하는 악어의 눈물로, 황망한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저급한 행위를 제발 멈추라”고 촉구했다. 위헌·위법적 내란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하고 법과 국민 뜻을 무시하고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미루며 시간끌기 행태를 보이는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박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줄탄핵의 후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더불당(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지금 우리 정부에는 국무총리도, 행안부 장관도 없는 상황이다. 이걸 어찌해야 하냐”며 “국정 경험이 없거나, 국정이 망해도 관심 없는 자가 아니라면 줄탄핵 같은 건 생각조차 안 하는 법이다. 민주당의 무책임한 줄탄핵으로 생긴 국정 공백이 정말 걱정”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자식들과 효도여행, 동료들과 정년여행, 이웃들과 농한기여행, 수능끝낸 가족여행,,, 마음이 아파 더 말을 잇기도 어렵다”면서 “유족과 국민들의 비통한 눈물로 가득한 공항에 와보신다면 차마 부끄러워 그런 망언은 입에 담지도 못할 것”이라며 저급한 행태를 중단하라고 썼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애도문을 발표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생을 마감한 분들께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밝히며, 유가족의 참혹한 심경을 헤아려 신속한 사고 수습과 신원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 지사는 3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의원을 향해 ”이런 비극적 여객기 참사 앞에서 줄탄핵 운운하는 망발을 하느냐”면서 “국민을 농락하는 악어의 눈물로, 황망한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저급한 행위를 제발 멈추라”고 촉구했다. 위헌·위법적 내란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하고 법과 국민 뜻을 무시하고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를 미루며 시간끌기 행태를 보이는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는 박 의원을 직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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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