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페퍼스…구단 최다승 신기록 달성
2024년 12월 29일(일) 21:20 가가
현대건설에 3-2 승…3연패 탈출하며 6승 달성
박정아 27득점·장위 블로킹 등 공수에서 완벽
박정아 27득점·장위 블로킹 등 공수에서 완벽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구단 최다 ‘6승’을 기록했다. 페퍼스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연패를 끊고 안방에서 구단 최다승을 달성했다.
페퍼스는 2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세트스코어 3-2(25-22 25-23 19-25 26-24 15-12)로 꺾고 구단 최다 ‘6승’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는 초반 박빙 양상으로 전개됐고, 마지막에 국내 공격수들의 1-2점 포인트로 승패가 엇갈렸다.
이날 박정아는 27득점(공격 성공률 38.71%)을 올리면서 활약했고 이한비가 20득점(41.67%)으로 든든하게 뒷받쳤다. 테일러가 12득점, 장위가 1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팀 리시브 효율은 27.18%로 상대(38.78%)에 못 미쳤지만 37.5%의 공격 성공률로 현대건설의 36.41%에 소폭 앞섰다.
이날 페퍼스는 오뚜기같은 생명력으로 현대건설에 끊임없이 따라붙었다.
1세트에서는 테일러가 퀵오픈으로 먼저 1점을 따내고 시작했다.
상대 외국인선수 모마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면서 3-3동점이 만들어졌지만 이후 현대건설은 5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17-23 상황 박정아가 퀵오픈·시간차 공격에 블로킹 득점 등으로 22-24까지 추격했지만, 박은서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첫 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가 됐다.
2세트 역시 박정아가 선취점을 올리고 시작했지만, 한 자릿수 점수차로 내내 상대를 앞서지 못했다.
21-22에서 장위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한비가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박수빈이 침착한 오픈으로 상대 코트에 공을 찍으면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스는 2점차 승리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의 득점 흐름은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세트 초반 1점씩 뒤쳐졌던 페퍼스, 열심히 따라붙었지만 7-7 동점 이후 정지윤-모마-이다현이 연이어 점수를 올리며 달아났다.
하혜진과 장위의 블로킹 득점, 길어진 랠리 끝에 박정아가 점수를 더하면서 16-18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24상황 박수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4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11-12에서 박정아가 완벽한 직선코스를 연속으로 해내면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16-16동점 상황에서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 이한비의 오픈 성공에 상대 위파위의 넷터치까지 연속 5득점이 더해져 페퍼스는 20-16으로 앞섰다.
하지만 추격을 허용한 페퍼스, 장위의 속공이 정지윤에 가로막히면서 24-24 동점이 됐다.
4세트에서만 11득점을 올린 ‘클러치 박’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25-24를 만들었고 모마의 백어택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승부, 페퍼스가 5세트로 끌고 갔다.
두 팀은 3점 차 이상 점수 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12-11상황 장위의 블로킹 득점에 박정아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상대 정지윤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긴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고 최종 승자는 페퍼스가 됐다.
창단 첫 단일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한 페퍼스는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더하면서 5위(6승 12패·승점 19)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월 9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29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세트스코어 3-2(25-22 25-23 19-25 26-24 15-12)로 꺾고 구단 최다 ‘6승’을 기록했다.
이날 박정아는 27득점(공격 성공률 38.71%)을 올리면서 활약했고 이한비가 20득점(41.67%)으로 든든하게 뒷받쳤다. 테일러가 12득점, 장위가 1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팀 리시브 효율은 27.18%로 상대(38.78%)에 못 미쳤지만 37.5%의 공격 성공률로 현대건설의 36.41%에 소폭 앞섰다.
이날 페퍼스는 오뚜기같은 생명력으로 현대건설에 끊임없이 따라붙었다.
상대 외국인선수 모마의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리면서 3-3동점이 만들어졌지만 이후 현대건설은 5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점수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17-23 상황 박정아가 퀵오픈·시간차 공격에 블로킹 득점 등으로 22-24까지 추격했지만, 박은서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첫 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가 됐다.
21-22에서 장위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한비가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박수빈이 침착한 오픈으로 상대 코트에 공을 찍으면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스는 2점차 승리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의 득점 흐름은 완전히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세트 초반 1점씩 뒤쳐졌던 페퍼스, 열심히 따라붙었지만 7-7 동점 이후 정지윤-모마-이다현이 연이어 점수를 올리며 달아났다.
하혜진과 장위의 블로킹 득점, 길어진 랠리 끝에 박정아가 점수를 더하면서 16-18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9-24상황 박수빈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3세트를 상대에게 내줬다.
4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11-12에서 박정아가 완벽한 직선코스를 연속으로 해내면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16-16동점 상황에서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 이한비의 오픈 성공에 상대 위파위의 넷터치까지 연속 5득점이 더해져 페퍼스는 20-16으로 앞섰다.
하지만 추격을 허용한 페퍼스, 장위의 속공이 정지윤에 가로막히면서 24-24 동점이 됐다.
4세트에서만 11득점을 올린 ‘클러치 박’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25-24를 만들었고 모마의 백어택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규리그 3라운드 마지막 승부, 페퍼스가 5세트로 끌고 갔다.
두 팀은 3점 차 이상 점수 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12-11상황 장위의 블로킹 득점에 박정아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상대 정지윤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긴 승부는 마침표를 찍었고 최종 승자는 페퍼스가 됐다.
창단 첫 단일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한 페퍼스는 풀세트 승리로 승점 2를 더하면서 5위(6승 12패·승점 19)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1월 9일 오후 7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