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여객기 추락 179명 사망 및 실종, 2명 생존”
2024년 12월 29일(일) 13:03 가가
브리핑 “동체 완전 파괴되어 생존 힘든 상황”
전문가 주장, “2800m 무안공항 짧은 활주로가 사고 키웠을 수도”
사고 여객기 동체 착륙 시도하다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 생존자 적어
전문가 주장, “2800m 무안공항 짧은 활주로가 사고 키웠을 수도”
사고 여객기 동체 착륙 시도하다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 생존자 적어
<속보>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가 모두 8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사고 원인이 무안국제공항의 짧은 활주로에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버드스트라이크에 따른 랜딩기어의 오작동으로 인해 동체 착륙을 시도했으나 활주로가 짧아 외벽과 충돌하면서 폭발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가 2800m에 불과해 정부에 수차례 요청한 끝에 4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65m를 연장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며, 내년 준공 예정이다.
정원경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학과장은 “랜딩기어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동체 착륙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활주로가 무안공항은 2800m밖에 되지 않는 점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의 생존자는 현재 2명으로, 모두 승무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가운데 이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80명 사망, 99명 실종으로 집계하고 있다. 사망자 중 남성은 35명 여성은 45명이다. 생존자는 남성 승무원과 여성 승무원 각각 1명씩이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30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같은 날 오전 9시3분께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제작된 지 15년이 지난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 한국인은 173명, 태국인 2명으로 조사됐다. 항공기가 외벽과 충돌하며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어났으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미 부분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전소되었으며, 생존자들은 모두 선미 쪽에서 발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후 1시부터 탑승자 가족실이 마련된 무안국제공항 본관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사고 관련 오전 11시 열린 1차 지대본 회의에서 신속한 재난상황 및 탑승자 명단 파악, 사상자 병원 이송 준비,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며 “11시 33분 강기정 시장(지대본 본부장)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
정원경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학과장은 “랜딩기어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동체 착륙으로 진행된 것 같다”며 “활주로가 무안공항은 2800m밖에 되지 않는 점이 문제가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고의 생존자는 현재 2명으로, 모두 승무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가운데 이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하고 80명 사망, 99명 실종으로 집계하고 있다. 사망자 중 남성은 35명 여성은 45명이다. 생존자는 남성 승무원과 여성 승무원 각각 1명씩이다.
광주시는 이날 “사고 관련 오전 11시 열린 1차 지대본 회의에서 신속한 재난상황 및 탑승자 명단 파악, 사상자 병원 이송 준비, 유가족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지시했다”며 “11시 33분 강기정 시장(지대본 본부장)은 무안공항 사고 현장을 향해 출발했다”고 밝혔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김해나 기자 kh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