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구단 최다승 ‘6승’ 또 무산…정관장 ‘7연승’
2024년 12월 27일(금) 07:30 가가
정관장과의 홈경기서 2-3 패배
테일러, ‘개인 최다’ 23득점 달성
장소연 감독 “리시브 너무 흔들려”
테일러, ‘개인 최다’ 23득점 달성
장소연 감독 “리시브 너무 흔들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 패했다. 이날 ‘개인 최다’ 23득점을 기록한 테일러가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정관장 ‘7연승’의 제물이 됐다.
페퍼스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세트스코어 2-3(18-25 25-21 25-19 19-25 7-15)으로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페퍼스는 이날 팀 공격 성공률 37.59%, 리시브 효율 17.02%로 정관장의 기록(공격 성공률 45.99%·리시브 효율 32.94%)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테일러가 팀 최다이자 개인 최다 23득점(공격 성공률 39.58%)을 올렸고, 박정아가 14득점(31.43%), 이한비가 12득점(36.36%)을 더하면서 고전했지만 정관장의 ‘원투 펀치’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3득점(54.55%)·25득점(41.67%)을 터뜨리면서 페퍼스를 압도했다.
1세트에서는 정관장이 예리한 서브로 페퍼스를 흔들었고 페퍼스는 불안한 리시브(팀 리시브 효율16.67%)를 기록, 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승기는 페퍼스의 가져왔다.
1세트와는 달리 페퍼스는 강서브를 구사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페퍼스는 세트 중반 동점(16-16)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후 21-21에서 박정아의 공격 득점과 박사랑의 블로킹, 테일러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면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6-6 상황, 이한비가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페퍼스는 18-11에서 내리 4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24-17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24-19에서 테일러가 퀵오픈 성공으로 25점을 만들면서 3세트를 가져왔고, 스코어는 2-1이 됐다.
4세트의 전체적인 흐름은 정관장이 쥐었다.
18-24로 뒤진 상황에서 이한비가 직선으로 스파이크 강하게 내리 꽂으면서 5점 차로 쫓아갔지만, 부키리치의 퀵오픈을 하혜진이 막아내는 데 실패하면서 4세트는 정관장의 차지였다.
마지막 5세트, 정관장 부키리치의 퀵오픈과 정호영의 블로킹이 성공했다. 이어 이한비가 연속으로 리시브에 실패하면서 0-4로 시작했다.
장위가 오픈 성공으로 상대의 득점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다시 정호영의 블로킹과 부키리치 스파이크서브가 페퍼스의 추격을 밀어냈다.
7-13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된 데 이어 다시 한번 부키리치가 강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면서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로 페퍼스의 구단 최다승(6승) 도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또 페퍼스(5승 11패·승점 17)는 5위는 지켰지만 6위 한국도로공사(5승 12패·승점 15)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장소연 페퍼스 감독은 “선수들이 승부를 봐야하는 마지막 세트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개인 최다 득점(23점)을 올린 테일러에 대해서는 “테일러가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역할을 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일러의 성적과는 별개로 세트마다 리시브가 잘 되냐 그렇지 않냐에 따라 많이 갈렸다. 마지막 세트 초반 점수를 너무 많이 내주다보니 분위기도 넘어가고 범실도 많이 주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안방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에 세트스코어 2-3(18-25 25-21 25-19 19-25 7-15)으로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테일러가 팀 최다이자 개인 최다 23득점(공격 성공률 39.58%)을 올렸고, 박정아가 14득점(31.43%), 이한비가 12득점(36.36%)을 더하면서 고전했지만 정관장의 ‘원투 펀치’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3득점(54.55%)·25득점(41.67%)을 터뜨리면서 페퍼스를 압도했다.
1세트에서는 정관장이 예리한 서브로 페퍼스를 흔들었고 페퍼스는 불안한 리시브(팀 리시브 효율16.67%)를 기록, 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와는 달리 페퍼스는 강서브를 구사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페퍼스는 세트 중반 동점(16-16)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후 21-21에서 박정아의 공격 득점과 박사랑의 블로킹, 테일러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면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퍼스는 18-11에서 내리 4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상대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24-17 세트포인트까지 도달했다.
그리고 24-19에서 테일러가 퀵오픈 성공으로 25점을 만들면서 3세트를 가져왔고, 스코어는 2-1이 됐다.
4세트의 전체적인 흐름은 정관장이 쥐었다.
18-24로 뒤진 상황에서 이한비가 직선으로 스파이크 강하게 내리 꽂으면서 5점 차로 쫓아갔지만, 부키리치의 퀵오픈을 하혜진이 막아내는 데 실패하면서 4세트는 정관장의 차지였다.
마지막 5세트, 정관장 부키리치의 퀵오픈과 정호영의 블로킹이 성공했다. 이어 이한비가 연속으로 리시브에 실패하면서 0-4로 시작했다.
장위가 오픈 성공으로 상대의 득점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다시 정호영의 블로킹과 부키리치 스파이크서브가 페퍼스의 추격을 밀어냈다.
7-13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아웃된 데 이어 다시 한번 부키리치가 강한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면서 경기는 정관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로 페퍼스의 구단 최다승(6승) 도전이 또다시 무산됐다.
또 페퍼스(5승 11패·승점 17)는 5위는 지켰지만 6위 한국도로공사(5승 12패·승점 15)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장소연 페퍼스 감독은 “선수들이 승부를 봐야하는 마지막 세트에서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개인 최다 득점(23점)을 올린 테일러에 대해서는 “테일러가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 역할을 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일러의 성적과는 별개로 세트마다 리시브가 잘 되냐 그렇지 않냐에 따라 많이 갈렸다. 마지막 세트 초반 점수를 너무 많이 내주다보니 분위기도 넘어가고 범실도 많이 주다보니까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페퍼스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안방에서 ‘2위’ 현대건설을 상대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