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브라질 출신 공격 호난 영입
2024년 12월 25일(수) 19:35
전남드래곤즈가 ‘브라질리언 몬스터’ 호난(RONAN David Jeronimo·사진)으로 화력을 강화했다.

전남은 지난 24일 브라질, 포르투갈, K리그, 중국 갑급리그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한 브라질 출신의 호난을 새로운 공격수로 영입했다.

195㎝, 88㎏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호난은 연계능력과 득점력을 고루 갖춘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전방 압박, 위치 선정,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다.

새로 전남 지휘봉을 든 김현석 감독은 호난으로 공격적인 팀 컬러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그레미우(브라질 세리에A)에서 데뷔한 호난은 이듬해 포르투갈 리그의 AD산호렌세로 이적했으며 이후 리오 아베 FC(포르투갈 1부), 바르짐SC(포르투갈 2부), CD 톤델라(포르투갈 1부) 등을 거쳤다.

호난은 2021/2022시즌에는 리오 아베에서 팀의 2부리그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유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 서울이랜드를 통해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호난은 30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올시즌 중국 갑급리그의 옌볜 룽딩으로 이적한 그는 27경기에 나와 12득점 2도움의 기록으로 팀 공격의 최전방에 섰다.

K리그로 복귀한 호난은 “K리그2 MVP 출신의 발디비아와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 그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10골 이상 득점을 기록하고 구단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취임 이후 가장 먼저 ‘괴물 스트라이커’를 영입한 김현석 감독은 내달 2일 선수단을 소집해 2025시즌을 위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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