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페퍼스 ‘구단 최다승’ 다음기회에…
2024년 12월 22일(일) 21:40 가가
‘V리그 3R’ 홈에서 기업은행에 1-3 패…6승 도전 실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세터 박사랑(오른쪽)이 22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공을 띄우고 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구단 신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페퍼스는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1-3(26-24 25-22 25-20 23-25)으로 패했다.
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구단 최다승(6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구단 신기록’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접전 끝에 1·2세트를 내준 페퍼스는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온 뒤 4세트에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먼저 25점을 내주면서 기록 달성을 미뤘다.
1세트에서 페퍼스는 서브에이스로 선취점을 따낸 하혜진과 득점 흐름을 연결한 박정아를 앞세워 6-2까지 치고 나갔지만, IBK에 8-7까지 따라잡히면서 초반 접전을 이어갔다.
20-2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가 강하게 내려친 공이 상대 이주아의 손을 맞고 나갔고, 박사랑이 육서영의 공을 막아내면서 승부가 22-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23-23에서 하혜진이 오픈으로 역전과 함께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테일러의 백어택이 네트를 넘기지 못했고, 이한비 퀵오픈이 이주아에 가로막히면서 1세트를 내줬다.
따라잡고 따라잡히는 형국이었던 2세트 초반, 긴 랠리 끝에 박정아가 2점을 따내고 빅토리아의 퀵오픈이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3-0이 됐다.
중반 16-16 동점을 허용한 페퍼스는 박정아의 오픈과 퀵오픈 성공으로 18-16, 2점 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22-24에서 빅토리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2세트도 기업은행에 내줬다.
페퍼스는 테일러의 블로킹 득점과 이한비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3세트도 선취점을 따내고 시작했다.
상대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리드를 이어간 페퍼스는 18-15에서 이한비의 연속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 맹활약한 이한비가 오른쪽에서 퀸 오픈을 내리꽂았다. 공이 상대 이소영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페퍼스가 이날 경기 첫 세트를 가져왔다.
0-3으로 시작한 4세트에서 하혜진이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기업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이 연속 5득점으로 23-13까지 달아났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페퍼스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페퍼스는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면서 20-23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한비가 폭발적인 공격으로 23-24, 1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4세트도 기업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6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홈경기에서 ‘6승’ 달성을 노리게 된 페퍼스는 5위(5승 11패·승점 16)를 유지했고 ‘4위’ IBK기업은행(10승 6패·승점 19)은 승점 3을 더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한편 테일러가 팀 최다인 21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올렸고 박정아가 14득점(34.21%), 이한비가 13득점(25%)으로 뒤를 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은 31.69%로 상대(31.69%)와 동일했지만 리시브 효율에서 상대의 31.4% 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18.68%로 수비가 아쉬웠다. 또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도 각각 5-6, 6-12으로 기업은행에 뒤졌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세트스코어 1-3(26-24 25-22 25-20 23-25)으로 패했다.
페퍼스는 이날 경기에서 구단 최다승(6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구단 신기록’으로 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접전 끝에 1·2세트를 내준 페퍼스는 25-20으로 3세트를 가져온 뒤 4세트에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먼저 25점을 내주면서 기록 달성을 미뤘다.
20-22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가 강하게 내려친 공이 상대 이주아의 손을 맞고 나갔고, 박사랑이 육서영의 공을 막아내면서 승부가 22-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중반 16-16 동점을 허용한 페퍼스는 박정아의 오픈과 퀵오픈 성공으로 18-16, 2점 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22-24에서 빅토리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2세트도 기업은행에 내줬다.
페퍼스는 테일러의 블로킹 득점과 이한비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3세트도 선취점을 따내고 시작했다.
상대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리드를 이어간 페퍼스는 18-15에서 이한비의 연속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그리고 3세트에서 맹활약한 이한비가 오른쪽에서 퀸 오픈을 내리꽂았다. 공이 상대 이소영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페퍼스가 이날 경기 첫 세트를 가져왔다.
0-3으로 시작한 4세트에서 하혜진이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기업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리드를 잡은 기업은행이 연속 5득점으로 23-13까지 달아났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페퍼스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페퍼스는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면서 20-23까지 따라잡았다. 그리고 이한비가 폭발적인 공격으로 23-24, 1점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육서영의 퀵오픈으로 4세트도 기업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6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홈경기에서 ‘6승’ 달성을 노리게 된 페퍼스는 5위(5승 11패·승점 16)를 유지했고 ‘4위’ IBK기업은행(10승 6패·승점 19)은 승점 3을 더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한편 테일러가 팀 최다인 21득점(공격성공률 33.33%)을 올렸고 박정아가 14득점(34.21%), 이한비가 13득점(25%)으로 뒤를 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은 31.69%로 상대(31.69%)와 동일했지만 리시브 효율에서 상대의 31.4% 기록에 크게 못 미치는 18.68%로 수비가 아쉬웠다. 또 서브 득점과 블로킹 득점도 각각 5-6, 6-12으로 기업은행에 뒤졌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