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특위위원장 정점식→박지원 교체
2024년 12월 18일(수) 18:40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박지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국회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특위 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으로 교체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민주당 요구로 열렸고, 당초 특위 위원장을 맡기로 돼 있던 정점식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불참했다. 야당 간사는 민주당 김한규 의원이 맡게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간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여야는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임명권 행사 가능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 요구대로 빨리 인사청문회를 하고, 우리가 합의된다면 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한 권한대행은 임명해야 한다”며 “대법원장이나 국회에서 추천해 청문회를 통과한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했던 게 관례”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위원장 교체 및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 뒤 37분 만에 산회했다.

한편여야는 지난 9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3∼24일 실시하고, 27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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