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내외 풍력산업 허브로 도약 다짐…풍력의 밤 행사
2024년 12월 18일(수) 17:40 가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해상풍력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이 국내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풍력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이날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바다의 힘, 해상풍력을 전남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전남 풍력의 밤’ 행사〈사진〉를 열고 전남 풍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덴마크·노르웨이·영국 대사관, 국내 해상풍력 기업·기관 대표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남에서는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는가 하면, 국내 최초 민간 주도 96MW급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준공되는 등 해상풍력 산업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해상풍력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전력계통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며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 인센티브 마련,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시행 등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3.2GW 신안집적화단지 지정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산업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도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가 풍력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인 과제를 발굴한 뒤 중간 보고를 거쳐 최종 발표하는 자리로, 공급망·인프라·인력양성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남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실현 방안 등이 제시돼 주목을 받았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8월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전남풍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학계 전문가 등으로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토론회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김범석 제주대 교수)과 육군 31사단의 군 작전성 설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방향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 뒤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 의 최종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위원회는 분야별로 ▲공급망 국산화 전략 및 해상풍력 산업 육성 방안 ▲지원항만 및 운영관리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박 국산화 ▲전남도 O&M 인력 양성 방안 ▲제작 및 건설단계 인력 양성 방안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풍력산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이슈들은 향후 전남이 대한민국 풍력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이날 오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바다의 힘, 해상풍력을 전남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전남 풍력의 밤’ 행사〈사진〉를 열고 전남 풍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 덴마크·노르웨이·영국 대사관, 국내 해상풍력 기업·기관 대표와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8월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전남풍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학계 전문가 등으로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한 바 있다.
토론회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과 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김범석 제주대 교수)과 육군 31사단의 군 작전성 설명을 시작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 육성 방향에 대한 소개가 이뤄진 뒤 해상풍력 전문가위원회 의 최종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전문가위원회는 분야별로 ▲공급망 국산화 전략 및 해상풍력 산업 육성 방안 ▲지원항만 및 운영관리 인프라 구축 ▲해상풍력 설치 전용선박 국산화 ▲전남도 O&M 인력 양성 방안 ▲제작 및 건설단계 인력 양성 방안 등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풍력산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이슈들은 향후 전남이 대한민국 풍력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