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가 달라졌다…벌써 구단 최다승 타이
2024년 12월 15일(일) 19:20 가가
14일 홈경기서 GS칼텍스에 3-0 셧아웃 승…14경기만에 5승
테일러, 팀 내 최다 17득점…장위·박정아 10점씩 ‘고른 활약’
테일러, 팀 내 최다 17득점…장위·박정아 10점씩 ‘고른 활약’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지난 14일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하는 박정아(왼쪽)와 테일러.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GS칼텍스를 꺾고 구단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페퍼스는 지난 14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5-16) 셧아웃 승을 거뒀다.
페퍼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하면서 5위(5승 9패·승점 15) 자리를 굳혔다.
지난 2021-2022시즌 3승,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5승에 그쳤던 페퍼스는 올 시즌 14경기 만에 5승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에서는 페퍼스가 23.91%, 상대가 29.17%로 조금 뒤쳐졌지만 페퍼스는 팀 공격 성공률 50.55%로 GS칼텍스의 38%에 비해 크게 앞섰다.
‘감 잡은’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팀 내 최다 17득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한비는 11점, 장위·박정아도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장위가 2개, 테일러·이한비·박정아·하혜진·이원정도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면서 서브 득점 7-2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8-0으로 앞선 페퍼스는 범실에서는 7-14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GS칼텍스에 앞섰다.
페퍼스는 이날 모든 세트에서 상대에게 20점 문턱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 흐름을 이끌었다.
1세트는 쫓고 쫓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12-14에서 장위의 서브 득점 성공 후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18-14까지 전세가 역전됐다. 24-1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이 네트에 걸렸지만, 장위가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스는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2-0으로 시작한 2세트, 테일러·이한비·박정아·장위의 공격이 성공하며 21-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페퍼스는 탄력받은 장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원정 대신 투입된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3세트 22-14, 페퍼스가 실바에 연달아 2점을 내줬지만 하혜진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페퍼스에 셧아웃 패배를 기록한 GS칼텍스는 10연패(1승 13패·승점 6) 수렁에 빠졌다.
지난 11일 복귀전을 치른 상대 외국인 선수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공격 성공률 45.83%), 리시브 100%를 기록하면서 고군분투 했지만 이주아 5점(29.41%), 유서연 3점(25%) 등 국내 공격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페퍼스는 다음 경기에서 단일 시즌 팀 최다승을 노린다.
팀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대결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페퍼스는 지난 14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에 세트스코어 3-0(25-18 25-13 25-16) 셧아웃 승을 거뒀다.
지난 2021-2022시즌 3승,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5승에 그쳤던 페퍼스는 올 시즌 14경기 만에 5승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에서는 페퍼스가 23.91%, 상대가 29.17%로 조금 뒤쳐졌지만 페퍼스는 팀 공격 성공률 50.55%로 GS칼텍스의 38%에 비해 크게 앞섰다.
‘감 잡은’ 외국인선수 테일러가 팀 내 최다 17득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한비는 11점, 장위·박정아도 각각 10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일궈냈다.
1세트는 쫓고 쫓기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12-14에서 장위의 서브 득점 성공 후 연속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18-14까지 전세가 역전됐다. 24-1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의 오픈이 네트에 걸렸지만, 장위가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스는 2세트와 3세트에서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2-0으로 시작한 2세트, 테일러·이한비·박정아·장위의 공격이 성공하며 21-7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페퍼스는 탄력받은 장위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원정 대신 투입된 박은서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눈앞에 둔 3세트 22-14, 페퍼스가 실바에 연달아 2점을 내줬지만 하혜진의 블로킹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페퍼스에 셧아웃 패배를 기록한 GS칼텍스는 10연패(1승 13패·승점 6) 수렁에 빠졌다.
지난 11일 복귀전을 치른 상대 외국인 선수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3득점(공격 성공률 45.83%), 리시브 100%를 기록하면서 고군분투 했지만 이주아 5점(29.41%), 유서연 3점(25%) 등 국내 공격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페퍼스는 다음 경기에서 단일 시즌 팀 최다승을 노린다.
팀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페퍼스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대결한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