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세계 1위 이탈리아 1주차 상대
2024년 12월 12일(목) 20:20
여자배구 내년 VNL 대진표 확정
6월 4일~7월 27일 18개 팀 대결
한국, 올해 ‘2승 10패’로 15위
여자배구 세계 최강 팀을 가리는 2025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FIVB는 지난 11일 내년 VNL 여자부 예선 1~3주차까지의 개최 장소와 대진을 공개했다.

2025 FIVB VNL 여자부 경기는 내년 6월 4일부터 7월 27일까지 치러진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내년 6월 4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1주차 경기에서 2024 파리올림픽 우승팀인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 등과 맞붙는다. 이어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주차 예선, 7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일본 간토에서 3주차 예선을 치른다.

지난 2018년 기존 국제대회를 개편해 세계 남녀 배구의 정상을 가렸던 VNL은 내년부터 2개국을 확장해 총 18개국으로 경쟁의 범위를 넓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대회에서 16개국 중 15위(2승 10패)로 여정을 마무리했었다.

2022·2023년 대회에서 각각 12전 전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2024년 대회에서 태국에 승리하며 30연패를 끊어냈고, 프랑스전 승리로 2승을 따냈다.

2025 FIVB VNL에 나서는 여자대표팀은 2024-2025 V리그 일정을 마친 4월 중순께 소집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2023년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전 감독이 최근 프랑스 여자배구 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한국은 한때 가족과 대적하게 됐다.

곤살레스 감독은 지난 2019년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뒤 2020도쿄올림픽 이후 라바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VNL 2년 연속 전패와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7연패 마감 등으로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37위인 한국은 세계랭킹 19위 프랑스와 VNL 3주차 예선에서 맞붙는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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